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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강용석 의원 제명안이 부결될 수밖에 없는 이유 [숫자로 본 한 주간] 강용석 의원 제명에 반대한 134명의 국회의원 이번 한 주는 ‘134’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숫자로 뽑아 봤습니다.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무소속) 제명안이 국회에서 부결됐습니다. 국회는 지난 8월31일 본회의를 열어 강 의원 제명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쳤지만, 재석의원 259명 중 찬성 111명, 반대 134명, 기권 6명, 무효 8명으로 부결됐습니다. 국회의원 제명안이 가결되기 위해선 재적의원 3분의 2(198명)가 찬성을 해야 하는데 이 요건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번 부결 사태를 두고 국회의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죠. 그런데 결과도 결과지만 과정에 상당히 문제가 많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방청객들을 퇴장시키고, 국회방송 생중계.. 더보기
‘분당 우파’ 결집을 위한 중앙일보의 몸부림 [핫이슈] 중앙일보가 ‘농협 해킹 북한 가능성’을 1면에 올린 이유 오늘(26일) 중앙일보가 1면에서 ‘농협 해킹의 북한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런데 기사가 참 묘하다. 익명의 정부 당국자의 발언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중앙의 기사는 구체성이 결여된 막연한 추정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중앙이 제시한 북한 해킹 가능성은 다음과 같다. △북한이 해킹용 IP를 통해 수시로 국내 주요 전산망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것 △해커가 데이터를 빼가기 위한 복사 명령을 내리지 않는 등 어떤 이득을 취하려 하지 않았고, 기술적인 해킹만 시도한 점을 봤을 때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불충분한 ‘북한 해킹 가능성’을 재보선 하루 전에 1면에 올린 까닭은 물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