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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이혁재 ‘방송복귀’를 보며 권상우 김지수를 떠올리다 [TV에세이] tvN ‘브런치’ 이혁재 출연 어떻게 볼 것인가 ‘논란’의 중심에 섰던 연예인이 아침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에 복귀하는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 말해 신뢰하지 않는다. 언제나 정형화된 방식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있고, 그동안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알린’ 다음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곁에서 어쩌면 자신보다 더 힘들었을 가족들의 고통에 대해 언급한다. 보통 프로그램 진행자들은 참회의 진정성보다는 눈물과 마음고생에 맞장구를 쳐준다. ‘논란의 중심에 선 연예인’의 방송복귀는 그렇게 공식화 된다. 내가 문제(?) 연예인의 아침 프로그램 등장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다. tvN ‘브런치’ 이혁재를 택한 이유? 새로운 아침 토크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tvN .. 더보기
이재오 장관을 ‘곤혹스럽게’ 만든 김여진 [TV에세이] tvN 아침토크쇼 ‘브런치’ 가능성을 발견하다 처음엔 보지 않으려 했다. 케이블TV 사상 처음으로 아침 토크쇼를 방송한 tvN (매주 월화 오전 10시/재방송 월화 오후 4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14일 첫 방송을 본 이후 현재 지상파 방송3사에서 방송되고 있는 천편일률적인 아침 프로그램과는 차별성을 가질 수 있겠다 싶었다. 연예인 ‘모셔다 놓고’ 사생활 공개하는 방식의 정형화 된 틀을 고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 사회 평범한 여성들이 아니라 ‘잘 나가는 여성 출연자들’이라는 한계(?)가 있긴 했지만, 특정 주제와 테마를 가지고 솔직한 토크를 하는 방식은 나름 참신했다. 이런 방식을 계속 유지하면 ‘이들 여성들’이 우리 사회의 금기시 된 ‘어떤 것’을 이슈화 할 수 있지 않..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