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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언론

‘안철수 논의’ 이제 다양해져야 한다 격주간 출판전문지 319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최근 국회를 출입하고 있는 모 방송사 기자를 만났다. 이런저런 잡담을 나누던 중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얘기가 나왔다. 한국 사회에서 ‘안철수 열풍’이 갖는 의미 - 뭐 이런 얘기를 나눴다면 좋았겠지만 우리의 ‘안철수 담론’은 철저히 저차원적이면서 현실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이를테면 이런 거다. “출마할 생각이 있으면 명확히 출마한다고 밝혔으면 좋겠어요. 아 … 정말 안철수 교수 쫓아다니는 게 너무 힘들어.” (모 방송사 기자) “그 정도에요? 최근 언론담당을 채용했다는 보도도 있던데 …” (필자) “별 도움이 안 돼요. 어쨌든 대선 유력주자인데, 주요 일정도 파악하기 힘들어요.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도 배포하지 않으니까. 그러다보니 일일이 일정을 파.. 더보기
MBC 파업하던 날, ‘주류 언론들’은? ● 시사IN 229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바로 가기 :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2309 MBC 기자들이 1월25일 오전 6시부터 전면 제작 거부에 들어갔다. 요구 사항은 크게 두 가지다. 자사 뉴스의 불공정·편파 보도에 대한 개선과 인적 쇄신. 팻말을 든 기자들은 “조롱받는 MBC 뉴스, 더 이상 못 참겠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의 제작 거부 소식은 ‘주류 언론’보다 트위터 등에서 먼저 회자됐다. 반응은 엇갈렸다. MBC 뉴스 정상화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는 반면 이명박(MB) 정부 레임덕을 노린 기회주의라는 혹평도 적지 않았다. MBC 기자들의 뉴스 제작 거부는 트위터와 인터넷에서 ‘핫 이슈’였다. 하지만 이른바 ‘MBC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