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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인권

조선 오보, SBS ‘장자연 오보’와 비교해보니 요즘 대다수 언론의 관심은 ‘고모씨 성폭행 사건’에 집중돼 있습니다.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 이해가는 측면도 있지만, 언론이 너무 이 문제에 ‘올인’해 있는 건 아닌지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피해자 가족의 사생활 보호는 안중에도 없는 듯한 ‘마구잡이식’ 언론보도를 보면 우려를 넘어 분노마저 자아내게 만듭니다. 이들이 쏟아내는 보도가 ‘성폭행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것인지 아니면 ‘성폭행 보도를 빙자해 흥미를 유발하는 게’ 목적인지 아리송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현재 언론보도가 피해자나 가족의 인권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방송3사, ‘암묵적 합의’라도 한 듯 조선일보 오보 다루지 않아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최근 들어 ‘언론자성론’이 조금씩 제기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미 중.. 더보기
‘나주 성폭행 사건’ 조선일보 오보만 문제인가 진보·보수언론 예외 없이 ‘피해자 가족보호’는 뒷전 … 선정주의 예외 없어 ‘나주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조선일보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1일자 1면에 ‘나주 성폭행범’ 고 모씨의 얼굴이라며 공개한 사진이 평범한 시민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조선일보는 사과문을 게재하고 피해자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등 파문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파문이 그렇게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진 않습니다. 사안 자체가 워낙 심각한 데다 쉽게 용서가 안 되는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특히 언론보도의 제1원칙인 당사자 확인이 생략된 오보라는 점에서 조선일보가 져야 할 책임은 막중합니다. 조선일보 오보도 심각하지만 … 전문가들은 이번 오보를 ‘범죄 상업주의와 언론의 무리한 특종경쟁이 빚은 참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