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이해불가’ MBC뉴스 편집 ■ 박근혜 태풍 복구 현장 방문과 송영선 제명, 한 리포트로 처리 ■ 문재인 ‘시민캠프’가 안철수 ‘SNS캠프’ 맞물? ■ 송영선 금품 파문, 16번째 리포트 처리한 KBS도 문제 오늘은 어제(19일) 방송된 방송3사 메인뉴스를 도마 위에 올리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KBS 도 적지 않은 문제가 있었지만 정말 심각한 건 MBC 였습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뉴스편집과 보도행태를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한번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19일 방송된 MBC 가 어느 정도로 ‘비상식적인’지를 말이죠. 19일 최대이슈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대선 출마 선언이었습니다. 어제(19일) 하루 종일 인터넷을 달군 것은 물론이고 오늘자(20일) 전국단위종합일간지도 안철수 교수 대선 출마 소.. 더보기
MBC 파업하던 날, ‘주류 언론들’은? ● 시사IN 229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바로 가기 :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2309 MBC 기자들이 1월25일 오전 6시부터 전면 제작 거부에 들어갔다. 요구 사항은 크게 두 가지다. 자사 뉴스의 불공정·편파 보도에 대한 개선과 인적 쇄신. 팻말을 든 기자들은 “조롱받는 MBC 뉴스, 더 이상 못 참겠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의 제작 거부 소식은 ‘주류 언론’보다 트위터 등에서 먼저 회자됐다. 반응은 엇갈렸다. MBC 뉴스 정상화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는 반면 이명박(MB) 정부 레임덕을 노린 기회주의라는 혹평도 적지 않았다. MBC 기자들의 뉴스 제작 거부는 트위터와 인터넷에서 ‘핫 이슈’였다. 하지만 이른바 ‘MBC 사.. 더보기
MBC기자들 ‘제작거부 결의’를 지지 못하는 이유 [미디어곰의 세상보기] 한나라당 지지율이 강세였어도 이렇게 했을까 MBC 기자들이 성명을 냈습니다. 그동안 ‘침묵과 편파·왜곡을 일삼은 MBC뉴스 추락을 처절히 반성’하면서 ‘시청자에게 사죄를 드린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기자들의 총의를 모은 결과라고 합니다. MBC 기자들의 이 같은 결의는 각종 언론을 통해서 주요하게 보도됐습니다. MBC 기자들은 ‘뉴스추락’ 책임을 물어 전영배 보도본부장과 문철호 보도국장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만약 이들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제작거부를 포함한 강경한 방법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MBC 기자들의 자성과 결의가 조금 늦긴 했지만, 아니 솔직히 말해 아주 많이 늦었지만 ‘반성과 자정 그리고 쇄신’을 결의하는 당사자들을 비난할 수는 없지요.. 더보기
‘서태지-이지아’ 관련 진상 보도 베스트3 [핫이슈] 정론지 간판 내리고 타블로이드로 가라 ‘서태지-이지아 이혼’ 파문과 관련해 모 케이블 방송사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 요청을 받은 적이 있다. 참여하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 말해 ‘내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고 제작진에게 말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비겁했던 것 같다. 가수나 배우, 탤런트는 공인이 아니며 그들의 활동과 사생활은 별개라는 게 지금까지 내가 가진 입장이었다. 그들이 결혼을 하건, 이혼을 하건 아님 바람을 피우건 그건 그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그들 외의 다른 누군가가’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라는 거다. 표절이나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게 아니라면 서태지와 이지아 씨의 사적인 영역은 보장해줘야 한다 - 이게 내가 가진 생각이었다. 그런데 ‘서태지-이지아 파문’이 불거졌을 때 좀 멈칫했던 것.. 더보기
아이유 열풍 진단하는 방송뉴스 불편한 이유 [이주의 방송, 무엇을 말했나] 1월9일∼1월15일 예능 분야 이번 한 주 예능에선 많은 일들이 있었죠. 하지만 최대 아이콘은 10대 가수 ‘아이유’였습니다. 요즘 가요계와 예능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최근 아이유 열풍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주요 신문들이 문화면에서 ‘아이유 신드롬’을 주목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 MBC 에서까지 별도 꼭지로 ‘아이유 열풍’을 다루더군요. 소녀시대와 카라 등 국내 걸그룹이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을 때 방송사들이 메인뉴스에서 별도 꼭지로 ‘열풍 현상’의 원인을 다룬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별 가수’가 주목받는 것과 관련해 이를 단독 리포트로 처리한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아이유 열풍이 얼마나 거센지를 상징적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