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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안철수 열풍, 공감능력 가진 기성세대에 대한 열광 * 이 글은 격주간지 308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20대와 30대·40대는 박원순 시장에게 표를 몰아줬다. 30년의 세대 차를 넘어 하나가 된 셈이다. 그들의 불만과 분노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들었고, 20~40대를 잇는 하나의 공통점은 ‘불안(不安)’이었다.” 조선일보 10월28일자 1면 기사 중 일부다. 안철수 열풍을 가장 잘 설명한 기사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10·26 서울시장 재보선 기간 내내 안철수 열풍 차단에 주력한 조선일보지만 진단만큼은 정확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과 안철수 열풍이 무슨 상관이냐. 혹자는 이렇게 반문할 지도 모르겠다. 상관있다. 안철수 열풍은 갑자기 등장한 게 아니다. 근원을 쫓다보면, 가깝게는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부터 멀게는 IMF 외환 위.. 더보기
내년 총선과 대선, ‘40대의 선택’이 승패 가른다 [숫자로 본 한 주간] 40대 표심변화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이번 한 주는 ‘66.8’을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숫자로 뽑아 봤습니다. 이번 주 ‘핫이슈’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아니겠습니까. 박원순 범야권 단일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됐습니다. 투표 결과를 놓고 언론과 전문가들이 다양한 해석과 평가를 내놓고 있는데요, 저는 ‘40대의 선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투표 직후 발표한 방송사 출구조사를 보면 박원순 후보(현재 시장)에 대한 40대 지지율이 66.8%, 나경원 후보는 32.9%로 나왔습니다. 2배가 넘는 격차인데요, 오늘은 40대의 박원순 지지율인 66.8%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40대가 박원순 후보를 적극 지지한 까닭은? 모두 아시는 것처럼 이번 선거에서 박원순 후보(.. 더보기
[조간브리핑] ‘무상급식’ 때 투표참여 독려한 관공서․기업들 이번엔 ‘나 몰라라’ 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와 관련한 기사들이 많다. 제목만 비교. (경향) (세계) (조선) (중앙) 등이다. 동아일보는 는 제목을 뽑았다. - 한겨레․한국일보 1면. “성향 알려진 사람은 투표권유 안된다” 논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투표 인증샷’ 지침을 두고 논란이 거세다. 특정 후보 지지자로 알려진 경우 투표 당일 “투표하세요”라는 말도 못하도록 규정했기 때문. 그러나 이는 선관위가 지난 4ㆍ27 재보선 직전 발표한 ‘투표 참여 홍보활동 허용 예시’ 지침과도 배치. 당시에는 ‘선거일에 정당이나 후보자의 명칭을 나타내지 않으면 투표 참여 홍보활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투표를 독려해야 할 선관위가 오히려 그 활동을 방해하면서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 - 한겨레 3면. 관공.. 더보기
‘박근혜 효과’의 강력한 대항마는 ‘트위터 정치’ [숫자로 본 한 주간] 지지율 격차 10%가 의미하는 것 이번 한 주는 ‘10’을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숫자로 뽑아 봤습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범야권 단일후보 박원순 후보간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는데요, 현재 판세는 나 후보가 박 후보에게 10%포인트(최근 국민일보․서울신문 여론조사)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지지율 격차 10%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여론조사기관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긴 하지만 대략 10% 정도 박원순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관심은 앞으로 이 격차가 좁혀질지 여부인데요, 전문가들은 10% 정도면 향후 분위기나 변수에 따라 충분히 바뀔 수 있는 격차.. 더보기
[조간브리핑] 비리 의혹에 휩싸인 MB정부 '폴리널리스트' 오늘 아침신문은 사진이 눈길을 끈다. 공군이 21일 ‘하늘의 지휘소’라 불리우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737 ‘피스아이’를 미국 보잉사로부터 넘겨받았다. ‘피스아이’가 비행하는 모습과 통제사들이 내부에서 시뮬레이션 하는 모습을 많은 조간들이 1면 사진으로 싣고 있다 영업정지를 당한 저축은행 7곳에서 22일부터 가지급금을 지급하기로 하자 21일 오후 11시께 경기 성남시 수정구 토마토저축은행 본점 앞에서 예금자들이 몰려와 진을 치고 있는 모습을 한국일보가 1면 사진에 실었다. - 동아일보 1면. “신재민 전 차관에 9년간 10여억원 제공” 이명박 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수년에 걸쳐 기업인에게서 모두 10여억 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SLS그룹 이국철 회장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