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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돋보이는' 중앙일보 '천박한' 조선일보 연일 아침신문 1면을 장식했던 통합진보당 사태의 자리를 ‘위협할만한’ 뉴스가 터져 나왔다.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문건 400여 건을 검찰이 확보해 정밀 분석 중이라는 보도다. 특히 사찰 대상에는 정치인과 고위공무원, 야당 국회의원은 물론 친박계와 현 정권에 비판적이었던 여당 의원들까지 사찰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주류 언론의 보도태도만 보면 아직은 ‘MB정부 사찰문제’로 돌아 올 준비가 덜 돼 있는 것 같다. 한겨레와 한국일보 정도만 이 사안을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을 뿐, 나머지 신문들은 이 사안을 아예 다루지 않거나 핵심을 뺀 채 ‘걸치는 시늉’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민간인 사찰파문을 적극적으로 보도해왔던 경향신문마저 오늘자(16일) 지면에선 이 사.. 더보기
[조간브리핑] 조중동, 민간인 사찰 죽이고 북한은 올리고 오늘 조간들의 화두는 두 가지로 분명하게 나뉜다. ‘민간인 사찰’과 ‘북한’이다. 경향신문 한국일보 등은 “청와대가 민간인사찰과 관련해 변호사비용까지 냈다”는 의혹을 1면 머리기사로 보도. 반면 동아와 중앙일보를 비롯해 대다수 신문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북한의 ‘광명성 3호’ 로켓 발사와 관련해 “위성 발사를 포기하고 민생발전에 집중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고 발언한 내용을 1면 주요기사로 보도. ● 청와대가 민간인사찰 변호사비용을 냈다는 소식은 뭔가. 청와대가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증거 인멸 과정을 주도했다고 폭로한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은 26일 “변호사 비용도 청와대가 대납해줬다”고 밝혔다. 장 전 주무관이 26일 추가로 녹취파일을 제출. 장 전 주무관은 변론.. 더보기
[조간브리핑] "국정원 휴민트라인 반MB로 몰아 축출" 오늘 조간들의 화두는 여전히 ‘북한’ ‘김정일’ ‘김정은’이다. 조간들은 여전히 많은 지면을 할애해 ‘김정일 사망 이후의 북한 체제 변화’와 ‘예상되는 김정은 정책’ 등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있다. 하지만 ‘팩트’(fact)에 근거한 것이라기보다는 추상적인 전망과 예상이 대부분이다. 그 중에서도 주목되는 건 “북한의 새 지도자로 등장한 김정은이 지난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발표 전에 북한군에 ‘대장 명령 1호’를 하달했다”는 보도. 조간들은 김정은이 사실상 북한 군부를 장악한 것으로 해석. 정부는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김 위원장 사망 사실을 파악하지 못해 대북 정보 분석에 다시 허점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정부가 ‘김정일 사망’을 계기로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환을 모색하는 것.. 더보기
‘분당 우파’ 결집을 위한 중앙일보의 몸부림 [핫이슈] 중앙일보가 ‘농협 해킹 북한 가능성’을 1면에 올린 이유 오늘(26일) 중앙일보가 1면에서 ‘농협 해킹의 북한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런데 기사가 참 묘하다. 익명의 정부 당국자의 발언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중앙의 기사는 구체성이 결여된 막연한 추정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중앙이 제시한 북한 해킹 가능성은 다음과 같다. △북한이 해킹용 IP를 통해 수시로 국내 주요 전산망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것 △해커가 데이터를 빼가기 위한 복사 명령을 내리지 않는 등 어떤 이득을 취하려 하지 않았고, 기술적인 해킹만 시도한 점을 봤을 때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불충분한 ‘북한 해킹 가능성’을 재보선 하루 전에 1면에 올린 까닭은 물론 .. 더보기
[2010년 뉴스결산(1)] 지진·북한·성범죄…슬펐던 ‘2010년’ 다사다난했던 2010년, 올해는 어떤 뉴스들이 기억에 남을까? 유난히 자연재해가 많았던 한해, 천안함과 연평도 등 북한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됐고 사회적으로는 흉악범죄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010년 뉴스 결산 첫번째 시간, 우리를 슬프게 했던 뉴스! 민동기 시사평론가와 함께 정리해보자. 'KBS 차정인 기자의 뉴스풀이' 방송보기 http://news.kbs.co.kr/special/digital/vod/newspuri/2010/12/21/2213820.html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