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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신문 브리핑

[조간브리핑] 강남 대치동에 등장한 ‘슈퍼스타K3’ 특별대비반

<주목 기사>

- 동아일보 2면. 슈퍼스타K까지 족집게 과외

지금 대국민 오디션 열풍이 불고 있다. 참가자들에게 노래와 연기를 가르치는 사교육 시장도 함께 달아오르고 있다고. 최근 ‘슈퍼스타K 3’ 특별대비반을 만든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A실용음악학원은 수업 관련 문의 전화만 하루에 100통 넘게 받고 있다.

이 학원은 SBS가 6월 방영하는 연기자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 특별대비반도 만들었다고. 오디션 통과 ‘족집게 과외’도 등장. 이들 학원에서는 족집게 강사에서 현직 PD까지 나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의 당초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단독 보도>

- 조선일보 1면. 건강보험, 12월 되면 나흘치만 남는다

조선일보가 보건복지부 자료(건강보험 2011년 월별 자금수지 전망)를 입수. 건강보험이 올해 총 513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말에는 나흘치의 급여액만 남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행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르면 건강보험 재정은 한해 지출액의 최소 2분의 1에 해당하는 돈을 적립금으로 확보해 놓아야 한다. 올해 지출 예상액(38조1394억원) 기준으로 따지면 약 19조원이 남아 있어야 한다. 하지만 남아 있는 돈은 2월 말 기준 8031억원이라고. 

- 한겨레 1면. SKT․현대차, 한상률 도피중 수억원 줬다

미국에 머물던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게 억대의 돈을 건넨 대기업은 SKT과 현대자동차인 것으로 확인. 그런데 공통점이 있다. 두 대기업은 돈을 건넨 시점을 전후해 세무조사를 받고 있거나 법인세 소송을 벌이는 등 국세청과 껄끄러운 관계였다는 점. SKT는 지난해 11월부터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현대차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는 2008년 관할 세무서를 상대로 법인세 부과 취소 소송을 냈는데,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에 걸쳐 1심에서 모두 패소. 참고로 SKT가 한 전 청장에게 건넨 금액이 현대차보다 2배 정도 많다고.

<1면 및 주요기사>

- 한국일보 1면. 4년전 신용 10등급자 94%가 ‘저신용 족쇄’ 그대로

한국일보가 개인신용평가 회사인 NICE신용평가정보와 함께 지난 4년간 개인들의 신용등급의 변화를 추적. 2006년말 10등급이었던 108만6,551명 가운데 94.2%(102만3,147명)는 작년 말까지도 7등급 이하 저신용자 그룹에 속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전이나 지금이나 계속 밑바닥(10등급)에 머물고 있는 이들도 15.5%(16만8,366명)나 됐다. 전문가들은 등급 산정의 체계를 개선하고 서민금융을 활성화해서 패자부활의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조언.

- 조선일보 1면. 군과 국정원, 이제야 정기적으로 대북 정보 공유

군(軍) 정보 당국과 국가정보원이 3월부터 정기적으로 만나 북한 군사정보 평가회의를 열고 있다고. 양측 교류는 대북 군사정보를 제대로 공유하지 않아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공격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제야 정기적으로 대북 정보를 공유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 한국일보 14면. ‘상하이 스캔들’ H전 영사 “덩신밍, 스파이도 브로커도 아니다”

‘상하이 스캔들’의 핵심 당사자인 전 상하이총영사관 소속 법무부 파견 H 영사는 한국일보와 이메일 인터뷰. 그는 “덩신밍(鄧新明)씨는 스파이도 아니고, 브로커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H전 영사는 “언론에서는 제가 마치 덩씨가 사귀었던 많은 남자 중 1명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지만 저와 덩씨는 지난 2001년부터 사귀어왔고 두 사람은 각자가 처한 상황 때문에 한국에서 결혼을 하지 못하였으나 지난 10년 간 변치 않고 사랑을 지켜왔다”고 주장했다. 한국일보는 H씨ㆍ덩씨 상하이에 함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

- 경향신문 13면. “다리만 아픈 한강다리 카페 누가 오겠어요?”

서울시는 2009년 11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58억원을 들여 동작대교와 한강대교, 한남대교, 양화대교, 광진교, 잠실대교 등 다리 6곳에 7개의 한강전망카페와 공연장 2곳을 만들었다. 카페를 연결하는 엘리베이터와 버스정차장 등 부대공사까지 합하면 227억원이 들었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한 실정이다. 원인은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차공간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데다 화장실이 건물 안에 없기 때문이다. 하루종일 가게 문을 열어놔도 4만원밖에 못 벌 때도 있다고.

- 조선일보 13면. 국정원 직원 숙소 잠입 이후 인도네시안 대표단 숙소 바꿔

한국을 방문 중인 인도네시아 공군참모총장 일행이 전통적 단골 숙소인 서울 중구 롯데호텔이 아닌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 투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 인사들은 국정원 직원의 숙소 잠입사건 이후 롯데호텔에는 단 한 차례도 투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