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 및 주요기사>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된 소식이 1면 주요기사로 실려 있다. 제목은 친이계가 몰락했다는 쪽에 비중을 실은 곳과 친박시대가 열렸다는 쪽에 방점을 찍은 곳으로 나뉜다. <새 대표 홍준표…친이의 몰락>(경향) <홍준표 한나라 대표에…친이계 추락>(동아) <한나라 친이계 몰락>(한국) <한나라 친이계 몰락 홍준표 대표 체제로>(한겨레) <한나라 전당대회 ‘박근혜 파워’>(조선) <한나라당 ‘친박 시대’>(중앙) 등이다.
강화 해병대서 사병의 총격으로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한 소식도 1면 주요기사로 실려 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총기를 난사한 김모 상병은 어제 오전부터 “○○○를 죽이겠다”고 주변에 말했고 술까지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12면)은 개그맨 임혁필 씨의 사촌동생 이승렬 상병이 이번 사고로 숨졌다고 보도.
- 한국일보 8면. 고교생에 예비군훈련장 실탄사격 허용
국방부가 고등학생까지 실탄 사격을 허용하기로 했다. 실탄 사격 등을 통해 안보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10월부터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을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탄 사격 체험은 실제 우리 장병들이 사용하는 M16A1소총으로 25m 거리에서 10~20발을 쏘는 프로그램이다. 고등학생인 만 16세 이상 내국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실탄 사격의 1회 이용요금은 2만~2만4,000원으로 예상. 고교생이 살상무기를 다루는 게 안보의식 고취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의문인데다 사고 가능성도 적지 않다.
- 동아일보 10면. 경찰 “외부인이 민주당 대표실 도청” 결론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 도청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이 사건이 외부인의 도청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4일 결론 내렸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민주당이 사용한 녹음기 외에 제3자가 설치한 녹음기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한겨레 2면. 재벌가 20대 87% 외국 대학행
재벌 집안 자녀의 40%가 외국 대학을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0년 이후에는 87%가 외국 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 재벌닷컴 조사를 보면 30대 그룹 총수의 만 20살 이상 직계 자녀와 4촌 이내 친족 146명 가운데 40.4%인 59명이 외국 대학에 다녔다. 유학을 간 곳은 일본 6명, 영국 2명, 중국 2명을 제외하곤 모두 미국이었다.
- 국민일보 8면. 서울지역 대학생 신불자 4000명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재학생 중 학자금을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옛 신용불량자)가 된 학생이 4000명을 넘었다. 학자금 대출 제도가 생긴 2005년부터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43곳에서 학자금을 대출받은 뒤 6개월 이상 연체한 학생이 416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등록금이 높은 학교일수록 학자금 대출자 비율도 높았다.
- 경향신문 14면. 무상급식 반대 상당수 ‘대리서명’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서명부 열람이 시작된 4일 동일인에 의한 ‘무더기 대리서명’ 흔적이 발견됐다고 서울시의회 민주당이 밝혔다. 각 자치구별로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48명까지 동일인의 필체로 보이는 불법 대리서명의 흔적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영등포구에 사는 김모씨는 열람을 통해 자신과 부인 등 가족 일부의 명의가 대리서명된 것을 발견해 민주당 측에 알리기도 했다.
- 조선일보 1면. ‘올림픽 대표팀 주장’ 홍정호도 승부조작 혐의
검찰이 국가대표팀 주전 수비수이며 올림픽 대표팀 주장인 홍정호(22·제주유나이티드)에 대해 승부조작 가담 혐의를 잡고 수사 중. 홍 선수는 지난해 6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컵대회 FC서울-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제주는 서울에 1대5로 패했으며 홍정호는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홍 선수는 혐의를 부인.
- 한국일보 11면. “직원 채용 맘에 안 들어” 구의원이 의장 폭행
서울 도봉구 의원인 한나라당 신창용(44)의원이 같은 당 소속 이석기(64) 구 의장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이 추천한 사람이 사무국 직원으로 뽑히지 않고 이 의장이 추천한 사람이 뽑히자 말다툼을 벌였고, 신 의원이 이 의장의 얼굴과 목 등을 발과 주먹으로 5분여 동안 폭행했다는 것. 전치 5주의 진단을 받은 이 의장은 신 의원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현재 병원에 입원 치료 중. 신 의원은 혐의를 부인.
<주목 기사>
- 경향신문 13면. “KTX 지나는 언양고가 선로 변형에 불안”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인 신경주~울산역 사이 언양고가(경남 울주군 언양읍)의 철재 아치 부분이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늘어나면서 KTX의 안전운행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철도노조는 고속으로 주행하는 KTX 선로에 외부온도에 민감한 철재아치교를 시공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철도시설공단은 “KTX 운행에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다”는 입장.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근본적인 점검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아침신문 브리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간브리핑] 해병대에 있는 ‘성매매 계’를 아시나요 (0) | 2011.07.07 |
---|---|
[조간브리핑] 학력미달 없는 반에 20만원 상품권 주는 학교 (0) | 2011.07.06 |
[조간브리핑] 경찰 “KBS, 귀대기 녹취 불가능” 결론 (0) | 2011.07.04 |
[조간브리핑] 한진중공업 필리핀 조선소도 노동조건 열악 (0) | 2011.07.01 |
[조간브리핑] “KBS기자, 민주당 대표실 들어가는 것 봤다” (0) | 2011.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