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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신문 브리핑

[조간브리핑] 중앙일보 "안철수 대선 출마 굳혔다"

오늘 아침신문 키워드는 ‘북한’과 ‘김정은’이다. 북한은 15일 오전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태양절)을 맞아 신형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처음으로 공개. 이 미사일은 직경 약 2m, 길이 약 18m 수준으로 사거리는 3,000㎞이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추정. 

북한이 이날 열병식에서 공개한 무기 및 장비는 총 34종 880여대로 역대 최대 규모.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열병식에 앞서 대중 연설 데뷔 무대를 치렀다. 김 1비서는 군사강국 건설과 선군혁명의 중요성을 강조. 

● 안철수 교수가 대선출마를 굳혔다고. 

중앙일보 1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4·11 총선 전 한 야권 중진과 비밀리에 만나 올 12월 대통령 선거 출마 결심을 밝히며 대선캠프 동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의 요청을 받은 야권 인사는 “정말 결심이 섰느냐. 대선 도전이 쉬운 게 아니다”는 반응을 보이자 안 원장은 “마음을 한번 먹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그동안 준비를 많이 해왔으며, 이제 물러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민주당은 총선 후유증을 계속 앓고 있는 듯. 문성근 최고위원이 대행키로 했지.

민주통합당이 신임 원내대표 중심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꾸리기로 결정. 다만 내달 4일로 예정된 신임 원내대표 경선까지는 당헌ㆍ당규에 따라 문성근 최고위원에게 대표 직무대행을 맡기기로. 문 최고위원은 ‘19일 대행’을 맡게 된다.  4ㆍ11총선 공천 탈락자 등 30여명의 당원들은 “국민이 민주당에 바라는 것은 여전히 혁신”이라며 현 지도부를 배제한 임시지도부 구성을 요구. 한국일보 1면. 

● 한겨레가 민주통합당을 비판하는 기사를 1면에 실었네. 

4월 총선에 대한 공개적인 평가가 없고, 누구의 책임인지 따지는 비판도 없다는 점을 지적. 같은 시간 새누리당에서는 논문 표절 의혹과 제수씨 성폭행 의혹을 받은 당선자를 출당시켜야 한다는 공식 문제제기가 당 지도부에서 공공연히 나왔다. 총선에서 이긴 정당에서 ‘쇄신론’이 나오는 상황에서, 진 정당에서는 ‘쇄신론’이 사라지고 ‘계파간 힘겨루기’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고 비판. 

● 문대성 새누리당 당선자 논문 표절 문제가 국제적으로 확산될 모양. 

미국 보수유력지 시카고트리뷴이 문대성 국회의원 당선자의 논문 표절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14일 온라인판에서 보도. 시카고트리뷴은 “IOC 위원인 슈미트 팔 전 헝가리 대통령과 유사한 사례”라고 전했다. 슈미트 전 헝가리 대통령은 1992년 쓴 박사 학위논문 내용 중 90%가 표절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달 초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경향신문 1면. 

● 새누리당 내에서도 두 사람에 대한 자진탈당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네. 

새누리당은 16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논란이 되고 있는 김형태(포항 남·울릉)·문대성 (부산 사하갑) 당선자 거취에 대한 입장을 결정. 일부 비대위원들은 15일 “진상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자진 탈당’을 권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두 당선자가 새누리당을 떠날 경우 과반 의석은 무너진다. 당 비대위원들은 “과반 의석에 연연해서 결정을 피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5면. 

● 영광원전 비상발전기도 고장 났었다고. 

정부 합동 점검단이 지난달 28일 영광원전 2호기를 특별 점검하던 중 비상디젤발전기 1대(A)가 작동을 멈췄다. 비상발전기는 원전 1기당 2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정전이 났을 때 10초 내에 반드시 작동되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점검단은 시험 가동을 위해 이 비상발전기를 수동 작동시켰으나 1분14초후 엔진냉각수 압력이 낮다는 경보가 나면서 자동 정지. 문제는 당국이 경미한 고장이란 이유로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는 것. 현지주민들이 반발. 한국일보 1면. 

● 청와대와 총리실이 진경락 씨에게 ‘MB독대’를 약속했다는 증언이 나왔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고위층이 진경락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의 ‘몸통’ 폭로를 막기 위해 집행유예와 대기업 취업을 약속했다는 증언. 진 전 과장의 지인인 ㄱ씨는 15일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밝힌 내용. 또 출소 후 이명박 대통령과 독대하게 해주겠다는 약속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불법사찰과 지원관실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혐의로 진 전 과장의 구속영장을 청구. 경향신문 1면. 

● 용인시가 공무원 봉급 인상분 반납을 결정했지. 

재정난에 빠진 용인시가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의 올 봉급 인상분을 반납하고, 업무추진비를 줄이는 등 자구책을 마련. 지난 2월 용인시에서 용인경전철 배상금 지급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4420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요구하자, 행안부가 “재정 건전화 방안을 먼저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 무리한 경전철 사업 추진 때문에 용인시의 굴욕이 당분간 계속될 듯. 서울신문 1면. 

● 김용민 씨가 ‘나꼼수’ 컴백을 선언했네.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용민씨가 14일 “국민욕쟁이 역할을 하겠다”며 ‘나는 꼼수다’ 컴백을 선언. 김씨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의 정치실험은 끝났습니다. 당적 없이 정치적 지분 없이 ‘나꼼수’의 한 멤버로 돌아갈 것입니다”라며 밝혔다. 당적을 갖고 제도권 정치에 계속 도전하기보다 ‘나꼼수’에 복귀해 거친 표현을 동원하는 정치 풍자를 계속하겠다는 뜻. 한국일보 4면. 

● 신임 경찰청장에 김기용 경찰청 차장이 유력하다고. 

동아일보 1면. 김기용 차장(55·충북 제천)은 행정고시 특채 출신으로 경찰에 입문했고 올해 초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 행정안전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인선 구상을 마무리함에 따라 16일 오후 경찰청장 인선을 위한 경찰위원회를 소집. 7인으로 구성된 경찰위는 경찰청장 후보자 추천권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