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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간브리핑] 조선일보 ‘김정남 이메일’ 기사는 허위 오늘 아침신문의 키워드는 ‘다이아 게이트’다. 외교관 출신인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의 보좌관 K(3급)씨와 김은석 외교부 에너지자원대사의 비서 Y(8급)씨도 CNK 주식을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지난해 자체 조사에서 이 사실을 확인하고도 쉬쉬해왔다고 조선일보가 1면에서 보도. 한겨레(1면)는 외교부가 조중표 전 실장이 넘겨준 허위자료를 바탕으로 CNK 관련 보도자료를 발표했다고 보도. 조 전 실장이 CNK 주가조작 사건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1면)는 ‘다이아 스캔들’은 감사원이 키웠다고 비판. 감사원이 본감사를 마친 게 지난해 12월16일인데, 한 달 넘게 발표를 하지 않았다. ‘정치적 파장’을 의식한 행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 ‘다이아 게이트’에 대한 검찰 수사가.. 더보기
조선일보, 이번엔 ‘이광재 죽이기’ 나서나 제일저축은행서 수천만 원 받은 혐의…조선 보도 논란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하는 무책임한 ‘검찰발 기사’가 또 다시 조선일보 1면을 장식했다. 조선일보는 오늘자(15일) 1면에서 검찰이 유동천(71·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에게서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이화영 전 민주당 의원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정당국의 말을 인용하고 있는 이 기사는 하지만 이미 구속기소 된 유동천 회장의 ‘간접 진술’ 말고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 특히 이화영 전 의원은 “고향선배인 유 회장을 알지만 돈은 받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는 데다, 이광재 전 지사는 중국에 체류 중이어서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임에도 조선일보는 사정당국의 말만 인용해 ‘무책임한 기사’를 내.. 더보기
[조간브리핑] 조중동 1면에 ‘디도스 의혹’은 없다 오늘 조간은 ‘디도스 공격’ 관련 소식이 1면에 있는 신문과 없는 신문으로 나뉜다.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김모씨(30)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한 강모씨(25·구속)에게 1억 원을 건넸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돈거래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중간수사결과 발표 때 공개하지 않아 축소·은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경향신문과 한겨레 한국일보 등은 1면과 관련기사 등을 통해 자세하게 보도. 국민일보와 서울신문 등도 1면 등을 통해서 이 소식을 비중 있게 전하고 있다. 하지만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은 이 소식이 1면에 없다. 조선일보는 12면에 ‘디도스 공격’ 기사를 간단히 싣고 있고, 동아일보는 14면 머리기.. 더보기
안철수 열풍, 공감능력 가진 기성세대에 대한 열광 * 이 글은 격주간지 308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20대와 30대·40대는 박원순 시장에게 표를 몰아줬다. 30년의 세대 차를 넘어 하나가 된 셈이다. 그들의 불만과 분노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들었고, 20~40대를 잇는 하나의 공통점은 ‘불안(不安)’이었다.” 조선일보 10월28일자 1면 기사 중 일부다. 안철수 열풍을 가장 잘 설명한 기사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10·26 서울시장 재보선 기간 내내 안철수 열풍 차단에 주력한 조선일보지만 진단만큼은 정확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과 안철수 열풍이 무슨 상관이냐. 혹자는 이렇게 반문할 지도 모르겠다. 상관있다. 안철수 열풍은 갑자기 등장한 게 아니다. 근원을 쫓다보면, 가깝게는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부터 멀게는 IMF 외환 위.. 더보기
보수진영의 ‘나꼼수’ 비판, 재앙일 수 있다 [미디어곰의 세상보기] 기성 언론의 자기반성이 우선이다 ‘나는 꼼수다’(나꼼수)가 열풍입니다. 국내 팟캐스트 1위에 오르더니 미 뉴욕타임스에서도 ‘나꼼수’를 주목합니다. 혹자의 말대로 지금 한국에서 ‘나꼼수’를 모르면 거의 ‘간첩’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전문가와 미디어들이 ‘나꼼수’ 열풍의 원인에 대해 진단하고 논평합니다. 그런데 포인트와 방점이 다릅니다. 기성 언론, 특히 그 중에서 동아·조선일보 같은 보수신문은 ‘나꼼수’를 비판하는데 공을 들입니다. “나꼼수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화병(火病)을 돋우기로 작심한 방송” “정권을 되찾아오겠다는 좌파의 수준이 딱 이 정도”라는 논평에서 알 수 있듯이 보수신문의 ‘나꼼수’ 비판은 ‘평가절하’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기성 언론, ‘나꼼수’ 비판하기 전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