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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조간브리핑] 국감장 박근혜의 관심은 … 안철수? 오늘 아침신문 1면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는 중앙일보가 눈길을 끈다. 3차원 사진으로 제작된 ‘3D 세상’과 ‘3D 자동차’ 광고 섹션을 발행했기 때문. 3D안경도 제공을 했다. 1면에 독도상공을 비행하고 있는 공군의 사진이 실렸는데 3D 안경으로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개인적으로 익숙하지는 않은 것 같다.) 사진 중에서는 한겨레 1면 사진이 눈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0일 오전 과천 정부청사에서 진행된 기획재정부 국정감사 도중 인터넷으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자신의 사진이 나란히 붙은 기사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 한국일보 1면. 발암 논란 유리섬유 수도관 7년간 전국서 사용 드러나 발암 등 유해성 논란이 있는 유리섬유관(GRP)이 7년 동안 전국의 상수도관에 사용돼 온 것.. 더보기
조선일보가 ‘기부입학제’를 슬그머니 끄집어낸 이유 [포스티잇] 조중동의 '프레임 설정'에 말려들지 않아야 어제(8일) (오마이뉴스에는 로 게재)라는 글을 썼습니다. 조선·중앙일보가 촛불집회는 외면하면서 사립대와 사학재단을 비판하는 이유를 분석하는 글입니다. ‘촛불집회 외면’은 ‘등록금 문제’ 외면으로 이어지는 게 통상적이죠. 그런데 두 신문은 전자는 외면하면서 후자만 주목했습니다. 조선·중앙일보의 보도 배경을 짚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유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신문의 등록금 관련 보도는 ‘프레임’을 교묘히 바꿔서 본질을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등록금에 대한 국민적 반감을 MB정부와 한나라당이 아니라 사학재단 쪽으로 향하게 한 다음, 반값 등록금 문제를 ‘대학개혁’과 구조조정 문제로 전환시키려는 게 두 신문의 의도라는 얘기입.. 더보기
조선과 중앙일보가 대학등록금 문제를 정조준 하는 이유 [핫이슈] ‘촛불집회’는 외면하고 사학재단을 비판하는 배경 최근 대학등록금 문제에 가장 적극적인 매체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다. 물꼬를 튼 것은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5월25일자 1면에서 사립대의 ‘등록금 의존증’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현상을 비판하더니 지난 7일자 1면에선 주요 사립대의 등록금이 적립금으로 전환된 실태를 고발했다. 오늘(8일)은 전국 44개 사립대가 65세까지 정년 보장이 되는 교수들에게 연봉을 1억 원 이상을 주고 있으며, “등록금 9% 올릴 때 교수 연봉은 16% 뛰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조선일보도 지난 6일부터 대학등록금 1000만원 시대를 조명하는 기획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상위 20% 가정도 ‘휘청’거릴 만큼 대학등록금이 비싸다는 점 △등록금은 세계 최고지만 .. 더보기
[조간브리핑] 중도층이 급증하는 한국, 여러분의 이념지표는? 오늘 조간 1면에는 한 남성의 사진이 공통적으로 실려 있다. 프랑스 차기 대통령 후보인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의 모습. 미국 뉴욕에서 성폭행 미수로 긴급체포. 대다수 조간들은 칸 총재의 정치생명이 끝날 가능성이 높고, 프랑스 좌파의 정권교체 가능성도 희박해졌다는 쪽에 방점을 찍고 있다. 그리고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모간자 배수로가 38년만에 수문을 개방한 사진도 1면에 실렸다. 최근 집중 호우로 인근 대도시와 정유시설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자, 인구가 적은 농촌 지역을 침수시키는 쪽을 택했다고. 일부 조간은 이를 ‘악마의 선택’이라고 표현. 오늘 과학벨트가 확정되는데 의외로 1면에서 주목한 조간이 거의 없는 게 특징. - 경향신문 1면. 이포보 제방 10일새 두 차례나 붕괴 4대강 사업 구간인 .. 더보기
종편은 왜 예능PD를 영입하는가 지상파 예능PD의 종합편성채널(종편) 이적은 성공할 수 있을까. 장담하기 어렵다. 종편이 마치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인식되고 있지만 막연한 추정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진행될 미디어 판도변화에서 지상파나 종편이나 불안하기는 매한가지란 얘기다. 물론 인력 유출을 ‘당하는’ 지상파가 새로운 인력을 ‘영입하는’ 종편에 비해 불안감의 정도는 더 클 수 있다. 역량 있는 스타PD들의 지상파 이탈은 이런 불안감을 몇 배 더 가중시킬 것이다. 하지만 지상파 인력 유출은 새로운 채널이 등장할 때마다 매번 되풀이되는 현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종편채널 수에 비해 오히려 이번엔 유동 인력이 적은 편이라고 말한다. 지상파에 드리운 불안감이 실제보다 더 과장됐을 수 있다는 얘기다. 어찌됐든 지상파 예능PD의 종편행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