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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신문 브리핑

[조간브리핑] 대통령으로 받은 상금 꿀꺽(?)한 MB

오늘 아침신문 키워드는 ‘한미’ ‘오바마’ ‘북 로켓’ 등으로 요약. 조간들 1면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에서 북한 지역을 응시하고 있는 장면이 일제히 실려 있다.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방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할 경우 미국의 식량 지원 중단과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 전세계 핵테러 방지를 위한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26일 공식 개막. 이번 회의에는 53개국과 4개 국제기구에서 58명의 정상과 정상급 인사, 주요 인사가 참석. 

● 북한이 동창리에 미사일 동체를 이미 반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북한이 4월 발사를 공언한 ‘광명성 3호’ 위성 발사체로 보이는 탄도 미사일의 동체를 평북 철산군에 있는 동창리 기지로 운반해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합동참모본부와 한·미 연합사가 밝힌 내용. 한·미·일 정보 당국은 동창리 발사대 높이 등을 감안할 때 이번 미사일은 2009년 발사된 광명성 2호(32m)보다 3~4m 길고 추진력도 셀 것으로 분석. 서울신문 1면. 

● 오바마 강연 때문에 한국외대가 시끄럽다고 하는데 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한 오바마 대통령의 강연이 26일 오전 한국외대에서 예정. 학교 측은 보안점검을 이유로 이문동 캠퍼스는 물론 용인캠퍼스까지 1~4교시 휴강을 학생들에게 통보. 그러자 학생들이 “도대체 학교 전체가 휴강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불만을 제기. 강연 참석이 허가된 학생은 서울ㆍ용인캠퍼스 2만명 중 700여명. 기준을 두고도 이런 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다. 한국일보 10면. 

● 민간인 사찰과 관련해 또 새로운 의혹이 나왔지.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주무관에게 변호사 비용 4000만원을 건넨 인물이 이동걸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인 것으로 드러났다. 증거인멸 과정 곳곳에는 고용노동부 관련자가 자주 등장. 이 보좌관은 2008년 4월부터 지금까지 4명의 고용노동부 장관을 보좌. 최종석 전 행정관,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 진경락 전 국무총리실 기획총괄과장도 모두 고용노동부 출신. 이동걸 보좌관은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과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태희 전 장관을 정점으로 한 고용노동부 라인이 민간인 사찰 증거인멸 과정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가 또다른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겨레 1면. 

● 이른바 ‘룸살롱 황제’ 파문도 계속 확산되는 양상이다.
 

‘룸살롱 황제’ 이모 씨가 2010년 7월 서울 서초경찰서에 성매매 및 탈세 혐의로 구속되기 전에 뇌물 리스트를 CD 2장에 정리. 이 CD에는 이씨와 금전거래가 있거나 향응을 제공받은 인사들의 명단이 직업별, 날짜별로 자세히 기록. 해당 인사들은 직업별로 경찰이 가장 많고 소방공무원과 검찰 수사관 등도 포함. 방송사 국장 등 언론계 관계자와 청와대 인사 등도 기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일보 10면. 

● 새누리당 허태열 의원 동생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서울동부지검은 새누리당 허태열 의원의 동생인 허모 씨가 4·11 총선 공천 명목으로 공천 희망자인 노모씨로부터 5억 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 중. 선관위는 허태열 의원도 수사해 달라고 검찰에 수사 의뢰. 검찰에 따르면 중견 건설업체 대표인 노씨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기 위해 작년 8월 16일 자신의 사무실로 허씨를 불러, 5만원권 현금으로 5억원을 박스에 담아 제공했다고 진술. 허태열 의원은 본인과의 관련성을 부인. 조선일보 12면. 

● 새누리당이 손수조 후보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데. 

부산 사상에 출마한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가 ‘3000만원으로 선거 뽀개기’ 운동을 접은 것과 관련, 말바꾸기 논란이 제기. 손 후보는 3000만원이 서울에서 자신이 살고 있던 집 전세금이라고 설명. 실제로는 어머니가 빌려 준 돈. 이 같은 사실은 손 후보가 전세금 3000만원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후보자 재산등록을 하면서 밝혀졌다. 선관위는 손 후보의 약속위반이 허위사실 공표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여론이 좋지만은 않다. 경향신문 5면. 

● 이명박 대통령이 받은 상금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받은 자이드 국제환경상의 상금 50만달러(5억5787만원)를 자기 재산에 포함해 신고. 청와대는 “개인 자격으로 (상을) 받은 것이기에 국고로 가는 것은 맞지 않다”며 “퇴임 이후에 상의 제정 의미에 맞는 곳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공직에 있을 때 받은 상금이 개인통장에 잠시나마 들어가는 일이 맞는지에 대해서 논란이 제기. 한겨레 2면. 

●  4대그룹이 지난해 건설공사 13조원을 모조리 계열사에 몰아줬다고. 

삼성과 포스코·SK·현대차 그룹 등 10대 그룹 중 건설사를 거느리고 있는 4대 그룹이 계열 건설사들에 몰아준 건설 물량만 지난 한 해 13조원을 웃돈 것으로 밝혀졌다. 각 그룹은 자체 건설사에 공사 물량을 주면서 1억 원짜리 소액 공사부터 수천억 원짜리 대형 물량까지 규모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로 몰아준 것으로 확인. 대그룹들은 중소기업들과 공생을 외치면서도 중소, 지방 건설사들에는 입찰 참여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조선일보 1면. 

● 공황장애 73%가 30-50대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지. 

공황장애로 어려움을 겪은 환자의 상당수가 30∼50대이고, 환자 수도 매년 10%가량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극심한 불안과 함께 현기증 등이 나타나며 죽을 것 같다는 극심한 공포증세를 보이는 질환. 국민일보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