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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조간브리핑] 장관 옷에 흙 묻을까 비닐 까는 구제역 인부들 - 한국일보 1면. 이귀남 법무장관 “남기춘 인사조치할 것” 이귀남 법무부 장관 관련 기사가 오늘도 쏟아졌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간부들 앞에서 한화그룹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이던 남기춘 전 서울서부지검장의 교체를 공공연히 거론. 당시 수사검사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대형수사를 원치 않는 청와대와 정치권의 의도대로 이 장관이 끌려간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다. 남 전 지검장은 결국 스스로 옷을 벗었다. 경향과 조선일보도 1면에서 이귀남 법무장관 소식을 다루고 있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에도 법무부 간부를 통해 울산지검의 한나라당 관계자 선거법 위반 수사에도 부당한 개입을 했다고. 6·2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3월 말경 울산지역 구청장 3명 등 한나라당 관계자 8명에 대한 선거법위반 사.. 더보기
이집트 ‘관변 언론’ 돌변이 MB정부에 시사하는 것 [핫이슈] 조중동이 ‘MB정부편’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오늘 동아일보에 ‘재미있는’ 기사가 났습니다. 4면에 무바라크 퇴진 이후 ‘뉴이집트 시대’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 이런 내용을 다루고 있었는데, 제 눈길을 끈 건 이란 기사였습니다. 제목만 봐도 딱 아시겠죠? 무바라크 퇴진 전과 이후 이집트 ‘관변 언론’의 180도 달라진 태도를 비판하고 있는 기사입니다. 비슷한 내용을 이미 인터넷신문 등에서 읽었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집트 ‘관변 언론’을 비판하는 내용을 동아일보에서 접하니 느낌이 새롭더군요. 동아일보가 비판하는 이집트 관변 언론과 국내 조중동이 과연 얼마나 다를까 - 이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집트 언론의 상황과 한국 언론의 수준 - 별반 다르지 않다 외신들은 이.. 더보기
[조간브리핑] “카이로 공항에 대한민국은 없었다” - 조선일보 1면. “최대 300곳 대충 묻었다” 구제역 가축 매몰지 가운데 붕괴·유실 우려가 있는 부실 매몰지가 경북 61곳 외에 경기·강원·충북 지역에서도 50여곳 추가 확인됐다. 환경부는 옹벽 설치 등 보강공사가 시급한 부실 매몰지가 "200~300여곳에 이를 것"으로 추정. 정부는 10일부터 경기·강원·충북의 한강 상류 매몰지 100여곳을 시작으로, 전국 매몰지 실태에 대한 전면 조사에 들어간다. 행안부는 "매몰지 보강·정비를 범정부 차원에서 최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지 않을지 걱정. 오늘 조간신문은 석해균 선장이 맞은 총알 1발이 해군 총탄이었다는 뉴스가 1면에 있는 신문과 없는 신문으로 나뉜다. 대다수 조간이 관련 소식을 1면에 실었는데 중앙일보는 6면에 실.. 더보기
동아일보가 조국 교수를 비판한 이유 [핫이슈] 조국 교수는 보수진영이 보기에 매력적인 인물이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진보 진영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동아일보 홍찬식 수석논설위원이 1월26일자 ‘홍찬식 칼럼-조국 교수의 미래’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홍 위원은 ‘떠오르는’ 조국 교수를 비판하기 위해 이 칼럼을 썼지만, 결과적으로 이 칼럼은 ‘그’의 상품성을 더욱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조국 교수에 흠집을 내는 게 목적이었다면 이 칼럼은 실패했다는 얘기다. 지난해 조국 교수를 일찌감치 주목한 동아일보 홍찬식 위원은 이 칼럼에서 조국 교수를 비판했지만 칼럼을 쓴 이유는 ‘조국 열풍’ 때문이다. 동아일보가 조국 교수를 비판한 것 자체가 ‘그’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는 얘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