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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청와대만큼 가벼운 동아·조선일보의 ‘입’ [핫이슈] 어이없는 동아·조선의 국산고등훈련기 T-50 보도 어제(3월30일) 동아·조선일보 1면에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습니다.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의 인도네시아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건데요, 이 기사는 청와대 관계자가 밝힌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인도네시아 국방부가 조만간 T-50을 우선협상대상 기종으로 선정했고 △이르면 다음 주 한국 정부와 T-50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서한으로 통보해 올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청와대 관계자의 가벼운 ‘입’ 이 기사가 주목을 끈 이유가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에 대한 국정원의 침입 사건 아시죠? 이 사건이 발생한 이후 T-50의 인도네시아 수출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많았는데 이.. 더보기
[조간브리핑] 천안함 1주년, 언론보도는 여전히 극과 극 오늘 조간들 1면에는 천안함 1주기 관련 기사들이 많다. 하지만 1년 전이나 지금이나 상황은 비슷한 것 같다.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신문은 ‘정부의 천안함 조사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쪽을 비난하는데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반면 경향 한겨레 등은 정부의 초동대처 미흡으로 국민불신을 키웠고, 정부의 조사결과만 일방적으로 국민들에게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 모든 조간 1면에 실린 ‘구제역 광고’ 오늘은 광고를 주목해 봤다. 오늘 모든 조간 1면에 ‘통합적인 방역관리 체계와 축산업허가제 도입을 통해 청정․선진 축산을 만들겠다’는 정부 광고가 실렸다. 어제 정부가 대책발표를 하면서 구제역 종료를 사실상 선언을 했죠. 하지만 밀실사육 대책은 빠지고 병나면 강력처방하겠다는 식의 ‘반쪽자리’ 대책이.. 더보기
[조간브리핑] 강남 대치동에 등장한 ‘슈퍼스타K3’ 특별대비반 - 동아일보 2면. 슈퍼스타K까지 족집게 과외 지금 대국민 오디션 열풍이 불고 있다. 참가자들에게 노래와 연기를 가르치는 사교육 시장도 함께 달아오르고 있다고. 최근 ‘슈퍼스타K 3’ 특별대비반을 만든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A실용음악학원은 수업 관련 문의 전화만 하루에 100통 넘게 받고 있다. 이 학원은 SBS가 6월 방영하는 연기자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 특별대비반도 만들었다고. 오디션 통과 ‘족집게 과외’도 등장. 이들 학원에서는 족집게 강사에서 현직 PD까지 나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의 당초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 조선일보 1면. 건강보험, 12월 되면 나흘치만 남는다 조선일보가 보건복지부 자료(건강보험 2011년 월별 자금수지 전망)를.. 더보기
[조간브리핑] 청와대 하부기관으로 전락한 한국은행 - 한겨레 1면. 한은, 청와대에 ‘경제 정례보고’ 한국은행이 김중수 총재 지시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주요 경제현안을 조사․분석해 정례적으로 청와대에 보고서를 제출해 왔다고. 한겨레가 ‘현 경기국면에 대한 평가’라는 보고서를 입수, 오른쪽 상단에 ‘VIP 경제브리프, 동향정보’가 큼직하게 찍혀 있다. VIP란 정부 부처에서 청와대 보고용 비공개 문서를 만들 때 대통령을 지칭하는 단어로 쓰인다. 보고서는 매주 수요일경 청와대 비서실장과 경제수석 비서관에게 제공. 보고 대상에는 기획재정부 장관과 금융위원장도 포함. “중앙은행이 청와대와 정부의 하급기관으로 전락했다”는 자조적인 목소리가 한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 중앙일보 1면. 박지원․국정원 간부 ‘묘한 만남’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8일.. 더보기
롯데호텔 19층에서 시작된 MB정부 레임덕 [숫자로 본 한 주간] 정보기관의 정보가 샐 때 레임덕은 시작된다 이번 한 주는 ‘19’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숫자로 한번 뽑아 봤습니다. ‘19’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이 머물렀던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19층을 말합니다. 이번 주 최대 핫이슈였죠.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에 무단침입해 논란을 일으켰는데, 오늘은 롯데호텔 19층에서 발생한 이 사건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국제·외교적으로 톡톡히 망신 당한 대한민국 사실 이번 사건은 외교적 결례에다가 어리숙한 첩보활동까지 겹쳐서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이 망신을 톡톡히 당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을 ‘국제적’으로 보면 망신인데, ‘국내적’으로 보면 조금 복잡해집니다. 이번 사건의 의미를 살펴야 하는 이유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