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무현

[조간브리핑] 조선-중앙, 송영길과 노무현을 '이용'해 민주당을 비판하다 ● 오늘 조간 1면 화두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미FTA다. 그런데 FTA를 주목하는 방식이 신문마다 특이하다. 조선일보는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의 발언을 1면에 실었다. 송영길 시장은 17일 광주에서 “민주당이 시작한 한·미FTA를 부정하면 안 된다. 민주당의 반FTA는 무책임한 자기모순”이라고 언급. 중앙일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1면에 소개. 2009년 발간된 에서 “개방과 관련한 진보 주장은 맞은 적 없다”는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FTA에 반대하는 민주당을 비판. 반면 한겨레는 미국이 FTA 협정을 발효한 뒤 자국에 불리하게 협정을 개정한 전례가 없다는 내용을 1면에서 보도. 경향신문은 FTA 국회 통과가 안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안타깝다”는 MB의 탄식 바탕엔 ‘FTA 만.. 더보기
‘MB사저’ 논란과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몰락’ [핫이슈] 그 많은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대체 무엇을 했나 제목이 다소 자극적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솔직한 제 생각이 그렇습니다. 적어도 ‘MB사저’ 논란과 관련해서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반성해야 합니다. 아무 역할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출입기자들 가운데 특히 방송사들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역할은커녕 ‘대변인’ 역할까지 자임하는 듯한 태도마저 보였기 때문입니다. 조중동 역시 청와대를 방어하는 듯한 보도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방송사처럼 ‘노골적’이진 않습니다. MB정부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어디까지 ‘몰락’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 한편이 씁쓸합니다. ‘시사IN’ ‘시사저널’의 연이은 문제제기 이명박 대통령 사저와 관련한 의혹은 시사주간지 과 이 지난 주말 보도하.. 더보기
‘스폰서 기자’는 ‘스폰서 언론’의 초상이다 이 글은 시사IN 212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스폰서를 대중에게 알린 주역은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다. 그는 스폰서 의혹 때문에 청문회에서 낙마했다. 이후 ‘스폰서 검사’라는 말이 회자됐다. 한동안 포털에서 스폰서의 연관검색어는 검사였다. 스폰서는 검찰을 상징하는 단어가 됐다. 그런데 최근 스폰서 연관검색어로 기자가 추가됐다. 정확히 말해 스폰서 기자다. 기자와 스폰서를 결합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일등공신은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다. 그는 기자시절이던 지난 2002년부터 최근까지 이국철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폴리널리스트’에 이어 ‘스폰서 기자’까지. 그가 한국 언론에 새긴 주홍글씨는 생각보다 크다. ‘스폰서 기자’는 신 전 차관을 계기로 불거졌다. 그러나 .. 더보기
MB정부 공직자 부패, 정권 초기부터 시작됐다 [숫자로 본 한 주간] 공직기강 해이 사례 ‘60’이 의미하는 것 이번 한 주는 ‘60’을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숫자로 뽑아 봤습니다. 국무총리실 공직복무점검단이 상반기 중 적발된 공직자들의 비위 사례를 지난 15일 공개했습니다. 대략 60건 정도 됐다고 합니다. 오늘은 공직자 비위 사례 ‘60’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는 특히 공직사회 비리 사건이 많았던 한 주였습니다. 국토해양부에서 환경부에 이르기까지 각종 비리 관련 기사가 쏟아졌죠. 그런데 이번 사건이 심각한 건, 단순히 근무기강로만 볼 수 없는 공금횡령과 금품수수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고위공직자 부패 정도 2000년 이후 가장 심각” 더 문제가 심각한 건, 이런 현상이 최근 들어 심해진 게 아니.. 더보기
[조간브리핑] MB는 중국 총리 만나고 김정일은 중국 주석과? 오늘 조간 1면에는 한중일 정상들이 후쿠시마 인근에서 수확한 체리를 시식하고 있는 모습이 실려 있다. 그리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를 하루 앞둔(22일) 봉하마을 풍경도 1면으로 전하고 있는데 대형 걸개그림 앞에 추모객들이 켜놓고 간 촛불이 인상적. 한나라당이 반값 등록금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소식,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기지 캠프 캐럴 내 고엽제 매립 의혹에 대한 공동조사를 벌이기로 했다는 소식도 1면 주요기사로 소개하고 있다. - 중앙일보 1면. 김정일, 양저우서 장쩌민 만났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2일 오후 7시55분경(현지시간) 남부지역인 장쑤성 양저우에 도착했다. 그는 8시40분경 양저우 영빈관에 도착해 장쩌민 전 국가주석과 장시간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김 위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