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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옥석뉴스

선수의 땀과 노력은 보지 않고 '엄마' '주부' '아내'에 방점 찍는 언론들

고발뉴스에 방송하고 있는 내용을 텍스트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시간이 많이 드네요. 좀 보고, 계속할 지...중단할 지... 고민 좀 할게요... 

 


[1] 올림픽 관련한 보도 – 문제가 많다. 어떤 문제점인지, 8일 JTBC ‘뉴스룸’에서 보도한 내용 일단 한번 보시죠.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287671&pDate=20160808


관련해서 경향신문도 오늘 20면에서 관련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8082107015&code=960100




이뿐만이 아닙니다. 오늘 지면을 봐도 문제가 있는 기사들이 있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배나은 활동가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인데요, 제가 신문을 보면서 느낀 점들과 비슷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11379069020&fref=ts


이런 보도들에 대해 우리 한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사드 배치와 관련한 논란들 – 박근혜 대통령 ‘색깔론’ 제기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배치에 반대하는 야당 의원의 발언을 “북한의 주장과 맥락을 같이하는 황당한 주장”이라고 비판했지요. 그런데 이 발언, 팩트일까요? -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55716.html




문제는 상당수 언론이 팩트체크를 하기보다는 ‘중계보도’ 형식으로 전하고 있다는 점이죠. 국민일보부터 서울신문, 조중동에 이르기까지 난리입니다. 




덧붙이면요, 많은 언론들이 방중 초선의원들이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데, 과연 그럴까요. 국민라디오 ‘민동기의 뉴스바’에서 조창완 차이나리뷰 편집장의 평가는 다릅니다. 조 편집장은 중국통이면서 대표적인 중국 전문가입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 6명이 중국으로 가서 사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요?


=> 전 바른 선택이라고 봅니다. 일단 이 상황에서 안가면 중국은 이제 모든 창구가 닫혔다고 생각하고 더욱 강하게 한국을 압박할 겁니다. 지금도 자중자란이 일어나는 상황인데, 한두가지만 더하면 폭발 상황에 갈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의원들이 중국에 가서 그들의 말을 청취하고, 대화를 하면 안하는 것 보다는 백번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정부의 판단대로 국민 모두가 한 방향으로 가면 그게 옳은 건가요? 중국식 전법으로 하면 우리가 불리한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쓸 수 있는 전술은 연환계 정도입니다.

 

- 연환계라면?

=> 우리의 힘이 불리할 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상대를 혼란하게 하는 방법을 연환계라고 합니다. 적벽대전을 앞두고 주유와 방통은 ‘반간계’를 써서 조조의 군영에서 수전에 능한 채모와 장윤을 죽이게 하고, ‘고육계’로 황개를 조조에게 보내, 동오군이 분열한 것처럼 위장합니다. 이번에 가는 국회의원들은 스스로 폭탄을 안고 가는 황개라 생각해야 할 겁니다.

 

- 중국이 속을 수 있다는 말인가요?

=> 이 방송을 듣는 중국 사람들도 많을텐데, 그걸 비밀로 생각하면 제가 말할 리도 없죠. 제 말은 지금의 역학구도가 우리나라에게 그 만큼 불리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 갈등의 결과가 어떻게 끝나든 우리는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역사를 복기해볼 수 밖에 없는데, 지금은 명이나 청을 선택하던 병자호란이나 청이나 일본을 선택하던 조선 말기랑은 다릅니다. 지금은 힘에서 절대적인 쪽이 없습니다. 미국도 중국도 판을 엎을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속에서는 우리가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익을 찾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렇게 봤을 때, 제가 지난번에 지적했듯이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여했던 게 최대의 실책이었던 거죠.

 

-그때 우리나라가 중국에 치중한 것처럼 보여서, 미국과 일본의 급격한 행동을 불렀는 뜻이죠

 

=> 맞습니다. 논리도 없는 행사에 가서, 급속히 친중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차피 한반도는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 등의 세력이 첨예하게 전략적으로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친중국으로 갔다가, 친 미일로 급변침하니 배가 흔들릴 수 밖에 없고, 누구나 당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민동기의 뉴스바 듣기’  

http://www.podbbang.com/ch/6645


그리고 정부의 외교정책에 반대해 외국으로 간 게 이번이 처음일까요. 정부와 새누리당 그리고 보수언론들은 이들을 마치 매국노인 것처럼 주장하는데, 이것도 사실과 다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제대로 지적을 하는 게 언론의 역할이죠. 하지만  대다수 언론은 그렇게 하지 않습는다. 8일 JTBC ‘뉴스룸-팩트체크’에서 이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287672&pDate=20160808


[3] 추천하는 칼럼  - 중앙일보 권석천 논설위원의 ‘바로 잡습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olink/19970711


“부끄럽게도 나는 ‘25구’에 주목했다. 생각의 저울에 그의 정의로움은 올려놓지 않았다. 그럼에도 나는 미화하지도, 과장하지도 않은 진실을 추구한 김관홍·김탁환과 동시대에 살았고, 살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 김관홍은 아이들에게 말 걸기 위해 칠흑 같은 바다 그 깊은 곳까지 내려갔고, 김탁환은 소설보다 참혹한 현실 그 깊은 곳까지 내려갔다. 나는 그들과 함께 하는 세상이라면 결국 바른 길로 나아갈 것이란 희망을 놓을 수 없다.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특조위 정상화를 요구하는 단식 농성이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진실은 그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다. 그 자체로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이 된다. 정부는 세월호를 온전히 인양해야 하고, 특조위 조사 활동은 계속돼야 한다.


이 정부 최대의 방어 체계는 ‘지치게 하기’인지 모른다. 그러나 세월호 유족들이 지치기 시작할 때 김관홍이 나왔고, 김관홍이 지치기 시작할 때 김탁환이 나왔다. 김탁환이 지치면 다시 제2, 제3의 김관홍과 김탁환이 나올 것이다. 김탁환이 말하듯 ‘뜨겁게 읽고 차갑게 분노’한다면 김관홍의 정의로움은 결코 실패할 리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