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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조간브리핑]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 "정봉주가 왜 유죄야?" 오늘 조간은 연말 분위기가 조금씩 보인다. ‘올해의 인물’ ‘올해의 뉴스’ 등과 같은 기획기사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 한겨레가 ‘올해의 인물’로 김진숙 씨를 선정. 309일간 고공 크레인 농성을 통해 노동문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장본인. 한겨레는 10면에서 ‘국내 분야별 올해의 인물’도 선정해 싣고 있다. 경향신문은 ‘올해의 뉴스’ 두 번째 시리즈로 대학생 등록금과 빚 그리고 휴학이라는 키워드를 선정했다. 연세대 국제학과 3학년에 다니다 휴학한 고예린 씨의 사연을 1면에 소개. 고씨처럼 등록금 부담 때문에 학업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아직 많다. ● 그래도 여전히 북한과 김정은 관련 소식들이 눈에 많이 보인다.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이 24일부터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더보기
[조간브리핑] 신문들 1면을 장식한 안철수의 파괴력 오늘 조간1면 키워드는 안철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 지분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키로 했다는 소식을 대다수 조간이 1면에서 보도. 1500억 정도. “저소득층 교육에 쓰이길 바라고 다른 목적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 하지만 조간들 해석은 다르다. 대선주자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쪽에 방점을 찍고 있다. 조선일보는 ‘안철수식 정치’를 위한 출사표로 해석. ● 경향신문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인터뷰했네. 박원순 시장은 “과거와 같이 원주민 축출형의 잔혹한 재개발은 안된다”고 강조. 박 시장은 “지금 뉴타운은 전임 두 시장(이명박·오세훈 전 시장)이 남겨준 유산이자 가장 큰 시련”이라며 “뉴타운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전문가나 공무원들과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고,.. 더보기
여전히 바뀌지 않은 언론의 ‘친자본-반노동’ 보도 [미디어곰의 세상보기] 한진중공업 사태가 언론에게 주는 교훈 11개월 넘게 끌어온 한진중공업 사태가 극적인 노사 합의를 이뤘습니다.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최종 타결을 위한 조합원 투표가 한때 무산되기도 했지만, 지난 10일 노조가 합의안을 가결하면서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이번 합의안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것은 정리해고자 94명을 복직한다는 대목입니다. 노사합의서 체결일로부터 1년 안에 재취업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재취업 때 이전에 근무한 기간을 근속연수로 인정한다는 데에도 노사가 합의를 했습니다. 한진중공업 노사가 극단적인 갈등 양상까지 벌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진일보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몇 가지 눈에 띄는 대목이 있습니다. 정리해고자 94명의 생계비 2000만원을 내년 1.. 더보기
[조간브리핑] 제주도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호들갑 떨 일 아니다 ● 오늘 조간신문들에는 어떤 내용이 주요기사로?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 오늘 많은 조간들이 이 내용을 주요기사로 전하고 있다. 법원은 “합의에 따라 평화적으로 (크레인에서) 내려 온 점, 한진중공업이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 농성으로 악화된 피의자의 건강을 회복할 필요성이 큰 점 등을 참작해 영장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과잉대응 비난이 쏟아진 데 이어 검찰의 구속영장까지 제동이 걸렸다. ● 다음 소식은? 학자금대출이 취업을 가로막고 있다.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단지 대출을 받았거나 이자가 조금 밀렸다는 이유로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 웬만한 기업들은 입사지원서를 받을 때 신용조회 동의서를 함께 받는다. 단순 참고용이 아니다. 한 대형건설.. 더보기
언론의 노동보도가 변해야 ‘제2의 김진숙’ 막는다 [숫자로 본 한 주간] 94명의 한진중 해고자, 그들의 복직이 의미를 가지려면 이번 한 주는 ‘94’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숫자로 뽑아 봤습니다. 11개월 넘게 끌어온 한진중공업 사태가 지난 9일 정리해고자 94명을 1년 내 재고용한다는 노사 합의를 이뤘습니다.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최종 타결을 위한 조합원 투표가 무산되는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10일 노조가 합의안을 가결하면서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오늘은 94명의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자 복직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한진중공업 사태는 해결됐지만 언론의 ‘반노동 보도’는 여전 이번 합의안을 보면, 정리해고자 94명을 합의서 체결일로부터 1년 안에 재취업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재취업 때 이전에 근무한 기간을 근속연수로 인정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