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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여전히 바뀌지 않은 언론의 ‘친자본-반노동’ 보도 [미디어곰의 세상보기] 한진중공업 사태가 언론에게 주는 교훈 11개월 넘게 끌어온 한진중공업 사태가 극적인 노사 합의를 이뤘습니다.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최종 타결을 위한 조합원 투표가 한때 무산되기도 했지만, 지난 10일 노조가 합의안을 가결하면서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이번 합의안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것은 정리해고자 94명을 복직한다는 대목입니다. 노사합의서 체결일로부터 1년 안에 재취업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재취업 때 이전에 근무한 기간을 근속연수로 인정한다는 데에도 노사가 합의를 했습니다. 한진중공업 노사가 극단적인 갈등 양상까지 벌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진일보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몇 가지 눈에 띄는 대목이 있습니다. 정리해고자 94명의 생계비 2000만원을 내년 1.. 더보기
언론의 노동보도가 변해야 ‘제2의 김진숙’ 막는다 [숫자로 본 한 주간] 94명의 한진중 해고자, 그들의 복직이 의미를 가지려면 이번 한 주는 ‘94’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숫자로 뽑아 봤습니다. 11개월 넘게 끌어온 한진중공업 사태가 지난 9일 정리해고자 94명을 1년 내 재고용한다는 노사 합의를 이뤘습니다.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최종 타결을 위한 조합원 투표가 무산되는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10일 노조가 합의안을 가결하면서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오늘은 94명의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자 복직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한진중공업 사태는 해결됐지만 언론의 ‘반노동 보도’는 여전 이번 합의안을 보면, 정리해고자 94명을 합의서 체결일로부터 1년 안에 재취업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재취업 때 이전에 근무한 기간을 근속연수로 인정하.. 더보기
[조간브리핑] 한진중 사태해결 외면하는 조중동 ● 오늘 아침신문에는 어떤 내용이 주요 기사로 실려 있는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쉬웠다는 내용이 대다수 조간 1면에 실려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1.5%가 될 것”이라면서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언어와 수리는 조금 어렵고 외국어는 좀 더 쉬운 정도”라고 밝혔다. EBS 교재와의 연계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대가 내년 수시모집을 80%로 확대한다고. 서울대가 2013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수시모집 정원을 현행 60% 수준에서 80% 수준으로 대폭 늘리기로. 시험 성적보다는 잠재력을 보고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서울대가 변별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수시모집 전형을 활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수험생의 입시 부담이.. 더보기
[조간브리핑] 대강당 이용하려면 60만원 내야하는 외대학생들 ● 오늘 아침신문에는 어떤 내용들이 실려 있는지. 한국일보 1면 기사가 눈에 띈다. 이명박 대통령과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9일 청와대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졌다. 한미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비롯한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 특히 ‘보수 연합’ 추진과 ‘초당적 국정 운영’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교감을 나눈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 ● FTA와 관련해 오늘 신문들의 방점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 동아일보는 5면에서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주목. 김 원내대표는 “당내 강경파의 주장은 (한미 FTA의) 내용도 잘 모르고 무조건 반대하는 게 선이라고 생각하는 강경한 당 지지자들에게 ‘쇼’ 한번 보여주겠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 ‘한미 FTA 처리 불가론’을 고수하고 .. 더보기
[조간브리핑] 손학규 “야권 통합 안되면 내년 대선 불출마” 오늘은 세 장의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경향신문과 중앙일보는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한 중국 어선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선체를 묶고 조직적으로 저항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싣고 있다. 해경은 20톤급 어선 1척을 나포하고 나머지 어선들은 쫓아냈다. ‘박영석 원정대’ 가족들이 1일 오전 사진을 들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모습을 동아일보가 1면에 담았다. 마지막은 무상급식 관련 사진. 1일 서울시내 초등학교 전학년에 대한 무상급식이 실시. 한 초등학교의 풍경을 한겨레와 한국일보가 1면에서 전하고 있다. - 동아일보 1면. 영어 못하는 외교부 외교통상부가 최근 직원들의 자체 영어 능력평가를 실시. 최하위 등급 및 등급 미취득자의 비율이 실무직 전체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