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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조간브리핑] 신문 1면에 '노조 불법파업' 광고낸 MBC ● 주목 기사 오늘은 각 신문 1면 하단에 실린 MBC광고를 주목. 1년 8개월 만에 노조가 불법파업에 나섰고, 파업으로 MBC가 훼손되고 있다는 내용. 공교롭게도 한겨레 1면에 ‘나는 왜 파업에 참여했나’라는 제목의 MBC 기자 편지가 실렸다. “윗선 의도대로 짜맞춰진 기사 수없이 항의했지만 묵상 당했고, 더는 물러설 자리가 없었다”는 내용. 한마디로 공정보도를 위해 파업이 불가피했다는 것. MBC 경영진이 현 사태를 얼마나 잘못 판단하고 있는 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 대기업들이 ‘담합’을 한 사실이 또 적발됐다. 3조원 가까운 혈세가 투입되는 잠수함 개발사업에서 담합 행위를 저지른 대기업 4곳이 적발. 공정위는 5일 차세대 잠수함(장보고-Ⅲ) 개발사업 관련 5건의 입찰에서 담합을 한 4개 .. 더보기
조중동 ‘괴담 프레임’ 올인은 한국 보수의 퇴행이다 * 이 글은 219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조선·중앙·동아일보(조중동)가 ‘괴담론’을 들고 나왔다. 진부하다. 새로운 프레임이 아니기 때문이다. ‘괴담론’은 2008년 미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 때부터 조중동이 사용한 프레임이다. 광우병에 대한 염려, 천안함 사건 정부 발표에 대한 비판,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우려를 조중동은 모두 ‘괴담’으로 치부했다. ‘한미FTA 괴담론’ 역시 이런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언론비평지 이 10월 27일부터 11월 12일까지 전국단위 종합일간지 11곳에 실린 ‘괴담’ 관련 보도를 세어 보니 모두 142건이었다. 조선일보가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동아일보 22건, 문화일보 14건, 중앙일보 12건이었다. 조중동이 새로울 것 없는 ‘괴담 프레임’에 올인하는 이유가 뭘까.. 더보기
[조간브리핑] 경향과 한겨레도 “곽노현 사퇴해야” 오늘 조간1면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과 우사인 볼트가 ‘주인공’이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선거과정에서 후보를 사퇴한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힌 내용이 대다수 조간 머리기사로 실려 있다. 대가성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진보진영 내에서도 ‘사퇴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가 28일 대구에서 벌어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당한 직후의 모습을 많은 조간들이 사진으로 싣고 있다. 그리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사회공헌을 위해 사재 5000억 원을 내놓기로 했다는 소식도 주요기사로 전하고 있다. - 동아일보 1면. 박명기 “2억은 후보사퇴 대가 당초 7억 받기로 약속”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게서 2억 원을 .. 더보기
25.7%가 아니라 74.3%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숫자로 본 한 주간]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이 의미하는 것 이번 한 주는 ‘74.3’을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숫자로 뽑아 봤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장직을 걸고 추진한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산됐습니다. 유권자 838만7278명 가운데 215만7744명이 투표해 25.7%의 투표율을 기록했는데요, 74.3은 25.7%의 반대편 즉 이번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 비율을 말합니다. 오늘은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불참한 유권자 74.3%의 의미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25.7%의 투표율을 둘러싸고 여야가 엇갈리는 해석을 내놓았죠.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내용상으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승리”라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서울시민의 뜻을 무시한 궤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실 25.7% 투표율을 해석.. 더보기
[조간브리핑] 차기 서울시장감, 한명숙․나경원 1․2위 오세훈 서울 시장이 오늘 사퇴한다는 소식이 1면 주요기사로 실려 있다. 오 시장이 사퇴하게 되면 오는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다. 그리고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사임했다는 소식도 조간들이 1면에서 주목하는 기사. 동아일보 제목이 인상적인데 ‘LOG OUT’이다. 그동안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의 ‘해군기지 건설 반대’ 움직임을 외면해 왔던 조선과 중앙일보가 오늘은 강정마을을 주목했다. 주민들의 ‘폭력성’과 공권력의 ‘부재’를 비난하는 내용. 주민들이 왜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지를 주목하지는 않았다. - 조선일보 3면. “서울시장 나오면 찍겠다” 한명숙․나경원 1․2위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25일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 다음 서울시장감으로는 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와 한나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