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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개혁

‘삼성 이건희 보도’와 ‘반값 등록금 보도’의 닮은 점 [핫이슈] 구조적이고 본질적인 문제는 건드리지 않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말했다. “삼성그룹 전체에 부정부패가 퍼져 있다.” 향후 감사 기능 강화를 통해 삼성 내부 비리와 부정부패를 근절하겠다는 방침도 시사했다. 이 회장 발언이 공개된 후 한국 사회는 ‘이건희 회장 의중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삼성 내부는 물론 재계와 언론, 학계 등에서 이 회장 발언 의미를 읽어내느라 바빴다. 이 과정에서 확인된 것 하나. 한국에서 삼성에 대한 프레임은 이건희로 시작해서 이건희로 끝난다는 점이다. 삼성은 그 다음이다. ‘삼성 이건희 보도’와 ‘반값 등록금 보도’의 닮은 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언론의 프레임 작동방식은 묘하게 반값 등록금 보도와 닮아 있다. 대다수 언론이 이 회장 발언에 대.. 더보기
조선일보가 ‘기부입학제’를 슬그머니 끄집어낸 이유 [포스티잇] 조중동의 '프레임 설정'에 말려들지 않아야 어제(8일) (오마이뉴스에는 로 게재)라는 글을 썼습니다. 조선·중앙일보가 촛불집회는 외면하면서 사립대와 사학재단을 비판하는 이유를 분석하는 글입니다. ‘촛불집회 외면’은 ‘등록금 문제’ 외면으로 이어지는 게 통상적이죠. 그런데 두 신문은 전자는 외면하면서 후자만 주목했습니다. 조선·중앙일보의 보도 배경을 짚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유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신문의 등록금 관련 보도는 ‘프레임’을 교묘히 바꿔서 본질을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등록금에 대한 국민적 반감을 MB정부와 한나라당이 아니라 사학재단 쪽으로 향하게 한 다음, 반값 등록금 문제를 ‘대학개혁’과 구조조정 문제로 전환시키려는 게 두 신문의 의도라는 얘기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