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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프로그램

예능의 ‘시사화’ 기자들의 ‘예능화’ [이주의 방송, 무엇을 말했나] 예능분야 (1월1일∼1월7일) 2012년 예능의 특징은 정치와 결합하는 양상을 보인다는 겁니다. 박근혜, 문재인, 강용석 등 정치인들이 새해부터 잇달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올해 총선과 대선이 예정돼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정치인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일단 주목할 현상임에는 분명한 듯 보입니다. ‘정치인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어떻게 볼 것인가 - 각 자의 생각과 입장에 따라 다양한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겠지요. 그런데 저는 ‘정치인의 예능 출연’이라는 관점보다 ‘예능의 시사화’라는 관점에서 이번 현상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능의 시사화’ 이미 오래 전부터 사실 ‘예능의 시사화’는 갑자기 등장한 현상이 아닙니다. 이미 오.. 더보기
이재오 장관을 ‘곤혹스럽게’ 만든 김여진 [TV에세이] tvN 아침토크쇼 ‘브런치’ 가능성을 발견하다 처음엔 보지 않으려 했다. 케이블TV 사상 처음으로 아침 토크쇼를 방송한 tvN (매주 월화 오전 10시/재방송 월화 오후 4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14일 첫 방송을 본 이후 현재 지상파 방송3사에서 방송되고 있는 천편일률적인 아침 프로그램과는 차별성을 가질 수 있겠다 싶었다. 연예인 ‘모셔다 놓고’ 사생활 공개하는 방식의 정형화 된 틀을 고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 사회 평범한 여성들이 아니라 ‘잘 나가는 여성 출연자들’이라는 한계(?)가 있긴 했지만, 특정 주제와 테마를 가지고 솔직한 토크를 하는 방식은 나름 참신했다. 이런 방식을 계속 유지하면 ‘이들 여성들’이 우리 사회의 금기시 된 ‘어떤 것’을 이슈화 할 수 있지 않..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