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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조간브리핑] 한명숙보다 노무현을 떠올린 동아와 중앙일보 오늘 아침신문의 키워드는 ‘한명숙’ ‘친노’ ‘시민세력’ ‘노무현’ 등으로 요약된다. 민주통합당은 15일 전당대회에서 한명숙 전 총리를 대표로 선출했다. 친노∙시민세력인 문성근 후보도 2위로 입성. 75만여명의 대규모 선거인단이 구성돼 ‘모바일 시민 혁명’으로도 불린 이번 경선 결과를 두고 시민들이 기성 정당 정치를 경고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명숙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는 금주 중으로 총선기획단을 발족하고 이달 내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공천 개혁에 착수하는 등 곧바로 총선 체제로 전환할 예정. 오늘 조간들 중에서 눈길을 끄는 건, 동아일보와 중앙일보다. 두 신문은 1면 제목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등장. 동아일보는 라는 제목을 뽑았고, 중앙일보 1면 제목은 . ● ‘4대강 특수’ 도화엔지니어링이.. 더보기
[조간브리핑] 조선, '한나라당 돈봉투 파문' 축소보도 오늘 아침신문의 화두는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파문이다. ‘2008년 이후 열린 한 전당대회에서 친이계 전직 대표 중 한 명으로부터 현금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았다가 되돌려준 적이 있다’는 고승덕 의원의 폭로가 조간 1면을 뒤덮었다. 이 사건을 바라보는 조간들의 관점이나 비중은 ‘묘한’ 차이가 있다. 대다수 조간들이 1면과 관련기사를 통해 이번 사안을 비중 있게 전하고 있다.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1면 머리기사로 보도. 중앙일보는 3면에서 한나라당 내부 인사 말을 인용, “전당대회 돈 봉투, 300만원~500만원 돌리는 관행이 있었다”고 보도. 동아일보(1면)는 이번 파문이 대대적인 쇄신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으며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구주류를 쇄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3면)으로 전망.. 더보기
[조간브리핑] 모바일 투표가 정당시스템을 바꾼다 요즘 한나라당 관련 소식이 아침신문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오늘은 한나라당이 당 정강에서 ‘보수’ 표현을 삭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요 기사로 실려 있다. ‘분배우선․포퓰리즘 반대’라는 부분도 한나라 비대위가 삭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조선․중앙․한국일보 등이 1면에서 보도. 한나라당 비대위가 당의 헌법이라 할 수 있는 정강정책을 개정키로 한 것은 당의 정책을 성장 위주에서 복지 강화 쪽으로 옮기기 위한 것으로 풀이. 또 보수우익 이미지를 지우고 중도개혁 노선을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미 공화당 첫 경선에서 롬니가 8표차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도 주요기사로 전하고 있다. ● 한나라당이 관심은 많이 받는데 내부 상황이 여전히 복잡한 것 같다. 한나라당 .. 더보기
강용석 의원 제명안이 부결될 수밖에 없는 이유 [숫자로 본 한 주간] 강용석 의원 제명에 반대한 134명의 국회의원 이번 한 주는 ‘134’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숫자로 뽑아 봤습니다.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무소속) 제명안이 국회에서 부결됐습니다. 국회는 지난 8월31일 본회의를 열어 강 의원 제명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쳤지만, 재석의원 259명 중 찬성 111명, 반대 134명, 기권 6명, 무효 8명으로 부결됐습니다. 국회의원 제명안이 가결되기 위해선 재적의원 3분의 2(198명)가 찬성을 해야 하는데 이 요건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번 부결 사태를 두고 국회의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죠. 그런데 결과도 결과지만 과정에 상당히 문제가 많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방청객들을 퇴장시키고, 국회방송 생중계.. 더보기
[조간브리핑] 동아 조선의 ‘박근혜 역할론’ 띄우기 오늘 조간1면에는 한 명의 여성과 네 명의 남자 사진이 실려 있다. 한 명의 여성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이고 네 명의 남성은 이명박 대통령과 이상득 의원,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그리고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이다. 네 명의 표정을 유심히 보시면 아주 ‘재미’ 있다. 1면에서 또 주목되는 건 ‘박근혜 역할론’이 여권 내부에서 급부상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동아․조선일보가 약속이나 한 듯이 1면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는데 박근혜 전 대표가 당 대표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골자. ‘세대교체론’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고. 중도성향 초선모임인 ‘민본21’과 소장파들은 “젊은 대표로 당의 체질과 이미지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 동아일보 4면. 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