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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동아와 중앙일보도 종북신문? 오늘자(13일) 조간신문들 가운데 가장 재미있는 기사(!)는 한겨레 8면에 실린 기사다. 최근 ‘종북 몰이’에 앞장서고 있는 수구언론들도 북한에 선물 공세를 폈다는 것이다. 수구언론이 ‘종북 몰이’를 하면서 적용했던 잣대를 본인들에게 적용시키면 어떻게 될까. 한겨레 김규원 기자가 전한 내용을 일부 추린다. “평소 북한에 비판적이었던 보수 인사들이 방북해 북한 지도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발언한 일도 있었다. 2000년 8월 남한의 언론사 대표들이 대거 북한을 방문했을 때 한 보수언론사 대표는 김(정일) 위원장에게 ‘호탕하십니다’, ‘참인간이십니다’, ‘세계 그 어디에 나서셔도 단연 제일이십니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북한의 월간지 2000년 8월호가 보도한 바 있다. 1998년 10월 동아일보사 취재단은 북한.. 더보기
‘관심사병’은 후진적 병영문화의 산물이다 [숫자로 본 한 주간] ‘20,000명’과 군대의 인권 이번 한 주는 ‘20,000’을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숫자로 뽑아 봤습니다. 지난 4일 김모 상병이 동료 해병대원들에게 총격을 가해 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김모 상병은 훈련소 인성검사에서 불안과 정신분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 이른바 ‘관심사병’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관심사병’의 숫자가 전군에 2만명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관심사병 ‘2만명’과 군의 인권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군 당국은 관심사병의 구체적인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2만명이라는 숫자도 일부 언론이 군 관계자 말을 인용해 추정한 수치입니다. 다만 김관진 국방장관이 지난 7일 국회 국방위 긴급회의에서 군에서 관리하는 관심사병 비율이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