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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벌체제

‘도가니 열풍’이 ‘안철수 열풍’과 비슷한 이유 [숫자로 본 한 주간] 광주 인화학교 가해자들과 그 공범들 이번 한 주는 ‘7’을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숫자로 뽑아 봤습니다. 영화 ‘도가니’가 우리 사회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청각장애아동시설인 광주 인화학교 어린이들의 성폭행을 다룬 영화죠. 지난 22일 개봉 6일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사건 재조사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서명도 사흘 만에 5만 명을 넘었습니다. 아동 성범죄 공소시효 폐지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영화 개봉 7일 만에 전면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오늘은 영화 ‘도가니’ 열풍에서 우리 사회가 무엇을 점검하고 반성해야 하는지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영화 개봉 7일 만에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은 여러 가지 시사하는 바가 많습니다. 영화도 현실을 .. 더보기
‘삼성 이건희 보도’와 ‘반값 등록금 보도’의 닮은 점 [핫이슈] 구조적이고 본질적인 문제는 건드리지 않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말했다. “삼성그룹 전체에 부정부패가 퍼져 있다.” 향후 감사 기능 강화를 통해 삼성 내부 비리와 부정부패를 근절하겠다는 방침도 시사했다. 이 회장 발언이 공개된 후 한국 사회는 ‘이건희 회장 의중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삼성 내부는 물론 재계와 언론, 학계 등에서 이 회장 발언 의미를 읽어내느라 바빴다. 이 과정에서 확인된 것 하나. 한국에서 삼성에 대한 프레임은 이건희로 시작해서 이건희로 끝난다는 점이다. 삼성은 그 다음이다. ‘삼성 이건희 보도’와 ‘반값 등록금 보도’의 닮은 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언론의 프레임 작동방식은 묘하게 반값 등록금 보도와 닮아 있다. 대다수 언론이 이 회장 발언에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