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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신문 브리핑

[조간브리핑] KBS기자회 오늘부터 제작거부

● 나경원 전 의원 남편인 김재호 판사와 관련된 의혹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판사가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에게 2006년 1월 직접 청탁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확인. 사정당국 관계자가 밝힌 내용. 나 전 의원은 “기소청탁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평소 알던 사이도 아니고, 법조 경력이 8년이나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박 검사는 김 판사의 전화를 ‘기소청탁’으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법조인들은 말했다. 판사가 진행 중인 수사와 관련해 담당 검사에게 직접 전화를 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 경향신문 10면. 
 

● 서울행정법원에서 지난주 ‘비밀 판사회의’가 열렸다고. 

전국 법원의 판사회의가 서울행정법원에서도 비밀리에 열린 것으로 확인. 서울행정법원은 서기호 전 북부지법 판사가 재임용 탈락 구제 소송을 낼 경우 이 사건을 다룰 가능성이 가장 큰 법원. 서울행정법원 판사회의는 서 전 판사의 재임용 거부처분 취소 소송이 해당 법원에 접수될 수 있다는 이유로 결의안을 채택하지 않았으며, 회의 개최 사실과 결과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재임용 절차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주로 개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10면. 

● 서울ㆍ연세ㆍ고려대생 35%가 ‘상위10% 자녀’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안민석 의원(민주통합당)이 ‘2012학년도 국가장학금 신청자 소득분위 현황’ 자료를 공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상위권 대학 학생들의 40% 가량이 소득 상위 10% 안에 드는 최고소득층의 자녀. 전국 4년제 대학 평균의 2배 가까운 수치. 반면 소득 하위 10%에 속하는 최저소득층 자녀 비율은 4년제 대학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대학이 부를 대물림하는 통로가 되고 있는 사실이 통계로 확인. 한겨레 1면. 

●  새누리당이 영남권 공천자를 이번 주에 발표한다고.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가 이르면 4일 대구·부산 등 영남권의 공천자 및 전략 지역을 발표. 2차 공천자 발표 때는 주로 여론조사 지지율이 경쟁 후보자와 현격히 차이 나는 사람을 후보로 확정하는 과정이 될 것으로 전망. 부산은 전략공천 영입 대상자인 문대성(36·사하갑)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과 박민식(북-강서갑·초선) 의원을 공천자로 잠정 확정. 대구는 현역 의원 12명 중 유승민(동을·재선), 조원진(달서병·초선) 의원 정도가 공천자 명단에 포함. 중앙일보 8면. 

● 민주당도 호남에서 현역 의원 탈락이 많은 것 같다. 

재선의 최인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68·전남 나주·화순)과 김영진(65·광주 서을·5선), 강봉균(69·전북 군산·3선), 김재균(60·광주 북을·초선), 신건(71·전주 완산갑·초선) 의원 등 호남지역 현역 의원들의 탈락이 유력. 공심위는 해당 지역구에서 교체 여론이 높다는 점을 고려. 이들은 현역 의원들이 서로 점수를 매긴 ‘다면평가’에서도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향신문 1면. 

● 강철규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장이 임종석 사무총장 공천철회를 요구했다지. 

서울신문 1면. 민주통합당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이 1일 한명숙 대표와 오찬 회동에서 앞서 공천이 확정된 임종석 사무총장과 비리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 지역구 출신 L 전 의원에 대해 공천 재심을 요구. 임 최고위원은 한 대표의 최측근인데다 당 권력지형의 주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 486 주자들의 대외 창구 역할을 맡고 있어 추이가 주목. 

● 여야에서 ‘무소속 연대’가 새 변수로 떠오르는 것 같다. 

안상수 전 대표, 서울 종로에 공천을 신청한 이동관 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 영남권에서도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현역 의원 및 후보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에서 탈락한 민주통합당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과 한광옥 상임고문 등 옛 민주계 출신 인사들이 강력히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동아일보 6면. 

● KBS기자회가 오늘부터 제작거부에 들어가지. 

KBS 기자들이 2일부터 제작 거부에 들어가 보도 프로그램에 차질이 예상. KBS기자회는 2일 오전 10시 뉴스 제작을 거부하고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구체적 일정을 논의할 계획. KBS기자회는 최근 회사가 단행한 ‘노조 집행간부 징계’와 ‘이화섭 보도본부장 임명’ 철회를 요구. KBS 새노조도 6일 오전 5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 새노조는 부당징계, 막장인사 분쇄 및 김인규 사장 퇴진을 요구. 경향신문 2면. 

● CJ가 보안업체 에스원 교체를 검토 중이네.
 

CJ그룹은 그 동안 보안업무를 맡겨왔던 삼성 계열사 에스원을 다른 회사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중. CJ 관계자는 “미행을 한 삼성의 계열사에 보안을 맡기는 게 말이 되느냐는 사내 여론이 높은데다 보안업체에서 임원들의 출입정보 등을 속속들이 볼 수 있기 때문에 교체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과 CJ그룹간 갈등이 마침내 사업 중단으로까지 확산될 조짐. 한국일보 1면

● 이 대통령이 오늘 중국 외교부장 만나 탈북자 북송중단을 요구한다고.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양제츠(杨洁篪)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중국 정부에 탈북자 북송 중단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중국이 탈북자들을 북송하는 것은 보편적 인권 존중 차원에서 적절치 않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1면. 

● 국세청이 앞으로 스위스 비밀계좌를 엿볼 수 있다네. 

이르면 7월부터 스위스 비밀금고의 자물쇠가 열린다. 국세청은 “2010년 정식 서명을 거쳐 지난해 6월 국회에 제출된 한·스위스 조세조약 개정안이 국회 비준동의를 완료해 스위스 내 금융정보를 포함한 조세정보 교환이 가능해졌다”고 1일 밝혔다. ‘검은돈의 천국’으로 불리는 스위스 은행의 한국인 계좌를 추적할 수 있게 된 것. 경향신문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