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 대형마트 문제점 파헤친 언론인의 책이 없는 이유 [책으로 세상보기] 찰스 피시먼 지음ㆍ이미정 옮김/이상 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시장경제를 파괴하고 있는 거대 자본의 습격’이란 부제를 달고 있다. 그런데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다소 엉뚱한 생각을 했다. ‘왜 한국에는 이런 책을 쓴 기자가 없을까’ ‘왜 한국에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를 정면으로 파헤치는 책이 나오지 않는 걸까.’ 내가 11년 동안 '기자질'을 했기 때문인지,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한국의 찰스 피시먼이 탄생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까. 이 책이 내게 던진 화두는 그랬다. 월마트 문제점 정면으로 파헤친 저널리스트의 기록 ‘월마트 이펙트’ 를 읽는 한국의 독자들이라면 롯데마트의 ‘통큰 치킨’ 논란을 떠올릴 것이다. 이 논란은 초반만 해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