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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라인

[조간브리핑] 'MB 민간인사찰'을 폭로전으로 둔갑시킨 조선과 동아 오늘 아침신문의 화두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민간인 사찰’이다. 하지만 방점이 확실히 나뉜다.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는 ‘MB정부의 전방위 사찰’과 관련해 후속보도를 이어가며 추가적인 의혹을 제기하는 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반면 조선 동아일보 등 보수신문을 비롯해 국민 세계일보 등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막가는 폭로전’을 벌이고 있다는 식의 ‘양비론’을 펼치는 쪽에 비중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민간인 사찰 문제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중앙일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더 이상 이 문제에 침묵하면 안 된다’는 사설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 국정원 직원이 방송인 김제동 씨를 두 번이나 찾아왔었다고. 개그맨 김제동씨는 2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앞둔 2010년 5월께 국가정보원 직원의 요청으로 두 .. 더보기
[조간브리핑] '청와대 물타기' 확산시키는 조중동 오늘은 ‘민간인 사찰’ 특집. 아침신문들이 ‘MB정부의 무차별 사찰’과 관련해 입장 차이가 확연히 나뉜다.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 이른바 보수신문은 “KBS 새노조가 공개한 2619건의 80%는 노무현 정부가 한 것”이라는 청와대의 주장을 비중 있게 전달하거나 청와대와 민주당이 ‘민간인 사찰’을 두고 정면충돌 하고 있다는 식의 보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경향신문과 한겨레ㆍ한국일보 등은 청와대 주장을 반박. 참여정부는 ‘경찰의 통상적 감찰ㆍ정보수집’인 반면 MB정부는 ‘총리실의 정치목적 불법 사찰’이라는 것. ‘감찰’과 ‘사찰’을 구분 없이 사용하면서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비판. 80% 자료의 출처인 당시 경찰청 김기현 감찰담당관은 아예 참여정부에서 총리실에 근무하지 않았다고 지적. ● 좀더 자세히 들여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