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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SBS ‘장자연 특별취재팀’이 경계해야 할 것 [핫이슈] 조선일보에 대한 대응 차원은 곤란하다 SBS 기자들이 ‘장자연 특별취재팀’ 구성을 경영진에 요구했습니다. SBS 측이 기자들의 요구대로 ‘특별취재팀’을 구성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때문에 ‘특별취재팀’ 구성을 전제로 쓴 이 글은 다소 앞서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취재팀’ 구성이 무산되더라도 SBS 기자들에게 전해주고픈 말이 있습니다. ‘특별취재팀’ 구성 의지를 보인 SBS 기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면서도 한편에선 경계해야 할 ‘요소’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기로 마음을 먹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만약 조선일보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면 … SBS가 ‘고 장자연 편지’ 보도를 한 이후 (위작으로 결론이 났지만) 조선일보는 ‘SBS 조지기’에 나선 것 같습니다. 최.. 더보기
[조간브리핑]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원전 역풍, 한국은 … 오늘도 ‘역시’ 조간들은 많은 지면을 할애해 일본 지진 소식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오늘 조간들은 ‘원전’ ‘방사능’ ‘도쿄’ - 이렇게 세 단어로 정리가 될 것 같다. 거의 모든 조간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유출 우려를 심각하게 전하고 있다. 두 제목이 눈길을 끈다. 조선일보는 1면에서 더보기
[조간브리핑] 센다이 교민 “지원 요청”에 전화 끊은 외교부 - 경향신문 14면. 일 강진 피해 현지 교민 “지원 요청”에 “공관원 통해라” 전화 끊은 외교부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14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언급한 내용. “어제(13일) 센다이에서 민간인이 외교부에 전화를 걸어 ‘SOS’를 쳤다”면서 “그런데 외교부의 간부가 ‘당신이, 민간인이 하지 말고 센다이의 총영사나 공무원을 통해 얘기하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민원인이 다시 전화하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본다”며 외교부의 고압적인 근무태도를 질책했다. 민동석 외교부 제2차관은 답변을 통해 “잘못했다.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사과했다. 이 기사를 주목한 이유 - 아마 초등학생들도 알 것 같다. 오늘도 조간들은 일본 지진 소식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어제와 달리 오늘은 공통적인 게.. 더보기
‘BBK 편지’는 죽이고 ‘장자연 편지’는 조작으로 키우고 [핫이슈] 조선일보 ‘장자연 보도’가 공감을 얻지 못하는 이유 조선일보가 ‘고 장자연 씨 편지 조작’ 주장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고 장자연 편지’ 가운데 일부에서 조작 흔적이 발견됐다는 경찰 발표를 오늘(11일) 1면에 배치한 것이 이를 반증합니다. 그만큼 ‘조작설’에 비중을 두고 있는 거죠. ‘장자연 편지’를 단독 보도했던 SBS가 “편지 전체가 239쪽인데 위조가 가능하냐”고 의문을 제기했지만 조선일보는 이 ‘반론’을 기사에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SBS보다 경찰 발표를 더 신뢰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셈입니다. ‘조작설’에 힘 싣는 조선일보의 의도는 결국 ‘사주 구하기’ 조선일보의 이 같은 편집에 반론을 제기할 수는 없습니다. 조선일보가 이번 사안을 그렇게 보고 있다는 나름의 판단이니까요. .. 더보기
조선일보, ‘장자연 파문’ 기사에서 왜 ‘SBS 사장’을 언급했나 [핫이슈] 조선일보가 SBS에게 ‘견제구’를 던진 이유 오늘(10일) 조선일보 8면에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습니다. 제목이 상당히 길더군요.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내용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고(故) 장자연씨에게 성(性)상납을 강요했던 것으로 알려진 연예기획사 사장 김모(42)씨의 스케줄표에 ‘SBS 사장’이라는 직함도 적혀 있었다 △그런데 이 기록도 진짜 ‘SBS 사장’이 아니라 SBS프로덕션 대표를 잘못 쓴 것이다 △김씨 스케줄표에 조선일보 관련 회사인 스포츠조선의 전 사장을 ‘조선일보 사장’으로 잘못 적은 것과 같은 거라고 볼 수 있다. SBS사장의 억울함을 대변해 주는 기사? 글쎄 … 이 기사는 언뜻 ‘SBS사장’의 억울함을 해명해주는 기사인 듯 보이지만 전후 맥락을 살피면 ‘그런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