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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근

[조간브리핑] 'MB 민간인사찰'을 폭로전으로 둔갑시킨 조선과 동아 오늘 아침신문의 화두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민간인 사찰’이다. 하지만 방점이 확실히 나뉜다.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는 ‘MB정부의 전방위 사찰’과 관련해 후속보도를 이어가며 추가적인 의혹을 제기하는 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반면 조선 동아일보 등 보수신문을 비롯해 국민 세계일보 등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막가는 폭로전’을 벌이고 있다는 식의 ‘양비론’을 펼치는 쪽에 비중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민간인 사찰 문제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중앙일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더 이상 이 문제에 침묵하면 안 된다’는 사설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 국정원 직원이 방송인 김제동 씨를 두 번이나 찾아왔었다고. 개그맨 김제동씨는 2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앞둔 2010년 5월께 국가정보원 직원의 요청으로 두 .. 더보기
[조간브리핑] MB 내곡동 사저 터 원주인 귀국, 몰랐다는 검찰 오늘 아침신문의 키워드는 ‘다이아몬드’다. 감사원이 26일 ‘CNK 주가 조작 의혹’ 감사 결과를 발표. 김은석 에너지자원대사의 주도로 외교통상부가 허위 사실에 근거한 자료를 배포, 결과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주고 특혜 의혹을 야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메룬 다이아몬드 추정 매장량 보도자료는 근거가 전혀 없는데도 마치 유엔개발계획(UNDP) 자료인 것처럼 각색돼 배포. 많은 조간들이 김은석 대사가 다이아 매장량이 거짓이라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보도자료 배포를 주도했다고 보도. 하지만 감사원은 이번 사건의 ‘몸통’이란 의혹을 받아 온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과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오덕균 CNK 대표 등에 대한 감사 자료는 검찰에 수사 참고자료로 제공하기로 해서 논란. “김은석 외교부 에너지자원 대.. 더보기
[조간브리핑] 곽노현을 둘러싼 조간들의 엇갈린 시선 오늘 아침신문의 키워드는 ‘곽노현’이다. 후보자 매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곽 교육감은 바로 석방돼 교육감 직무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조간들의 평가는 나뉘고 있다. 경향신문(1면)과 (‘곽노현 벌금형 교육감직 복귀’) 한겨레(1면)는 (‘2억 대가성 있다’ 판단, 사전합의 모른 건 인정) ‘사실 위주’의 제목을 뽑았고, 한국일보(1면)는 는 다소 긍정적인 제목을 뽑았다. 반면 국민일보와 서울신문은 유죄를 강조하는 쪽에 비중을 뒀고, 조중동은 판결의 문제점과 교육정책의 ‘좌편향’을 지적했다. 특히 조선일보는 이라는 1면 기사에서 재판부의 판결을 강하게 비판. 오늘 조간들의 1면 제목은 다음과 같다. (국민일보 1면) (경향신문 1면) (동아일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