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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성폭행 사건에 대한 우리의 ‘이중적 태도’ [미디어곰의 세상읽기] 한국이 ‘성희롱․성폭행 공화국’ 오명에서 벗어나려면 요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 사회는 여성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사회인가. 이 질문에 대한 제 대답은 ‘아니다’로 귀결됩니다. 사례가 너무 많아 일일이 거론할 순 없지만 최근 경기도 동두천에서 발생한 주한미군 성폭행 사건만 봐도 그렇습니다. 성폭행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후 주한미군은 이례적으로 ‘유감’ ‘협조’라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반미감정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 문제에 적극 대처해야 할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별다른 조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동두천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은 죄질로 따졌을 때 흉악범죄에 속합니다. 고시텔에 잠입해 10대 소녀를 4시간 동안 성폭행하면서 변태적인 행위.. 더보기
[조간브리핑]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아방궁'이라고 비난하던 조중동 … 오늘 조간들은 ‘MB의 내곡동 사저 부지 논란’이 1면에 있는 곳과 없는 곳으로 나뉜다. 경향신문과 한국일보․한겨레는 1면과 관련기사 등을 통해 의혹을 집중 조명. CBS노컷뉴스도 2면에서 관련 내용을 보도. 반면 조중동은 MB․청와대 측의 해명에 더 방점을 찍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봉하마을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비난하던 조중동. 그 몇 배에 달하는 MB사저에 대해선 왜 이리 '온정적'인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이 이국철 SLS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것을 일부 시인한 내용도 조간들이 주요기사로 보도. 하지만 신 전 차관은 대가성은 부인. - 경향신문 1면. 이 대통령 퇴임 후 사저 부지, 아들․청와대 공동 매입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직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이 .. 더보기
[조간브리핑] MB 지지도 최근 넉달새 44.4->31.8% 오늘 조간1면은 ‘고엽제 관련 소식’이 1면에 있는 곳과 없는 곳으로 나뉘고 있다. 경향과 국민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등은 1면에서 ‘미군 고엽제 후속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조중동’을 비롯해 서울신문과 세계일보는 종합․사회면에서 보도를 하고 있다. 그리고 김정일․후진타오가 ‘3시간15분’ 동안 정상회담을 가졌다는 소식도 1면 주요기사로 실렸다. - 중앙일보 1면. 김정일, 중국에 ‘동해 출구’ 내준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획기적인 ‘경제협력계약(그랜드 바긴)’을 사실상 타결. 북한이 나선특구를 통한 중국의 동해 출해권(出海權) 확보에 협조하는 대신, 중국이 압록강 하구의 북한 섬 황금평에 대한 대규모 개발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핵심. 이를 통해 북한 경제를 대대적으로 개.. 더보기
[조간브리핑] 불평등 SOFA 개정 목소리 커진다 오늘 조간1면에는 주한미군 ‘캠프 캐럴’이 주요기사로 일제히 실려 있다. 다량의 SOFA,고엽제가 묻혔다는 의혹이 제기된 ‘캠프 캐럴’ 안에 1978년 ‘특정 물질’이 매몰됐다가 1979년과 1980년 다른 지역으로 옮겨 처리됐다는 내용. 동아일보 1면 제목이 인데 정말 어디로 왜 옮겼는지 조사를 통해 명확히 밝혀야 할 듯. - 한국일보 1면. 불평등 SOFA 개정 목소리 커진다 주한미군의 고엽제 매립 파문으로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은 23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SOFA 개정 필요성을 언급. 김 의원은 “모든 미군기지에서 환경오염 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행 SOFA는 환경 .. 더보기
[조간브리핑] MB는 중국 총리 만나고 김정일은 중국 주석과? 오늘 조간 1면에는 한중일 정상들이 후쿠시마 인근에서 수확한 체리를 시식하고 있는 모습이 실려 있다. 그리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를 하루 앞둔(22일) 봉하마을 풍경도 1면으로 전하고 있는데 대형 걸개그림 앞에 추모객들이 켜놓고 간 촛불이 인상적. 한나라당이 반값 등록금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소식,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기지 캠프 캐럴 내 고엽제 매립 의혹에 대한 공동조사를 벌이기로 했다는 소식도 1면 주요기사로 소개하고 있다. - 중앙일보 1면. 김정일, 양저우서 장쩌민 만났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2일 오후 7시55분경(현지시간) 남부지역인 장쑤성 양저우에 도착했다. 그는 8시40분경 양저우 영빈관에 도착해 장쩌민 전 국가주석과 장시간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김 위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