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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조작

복잡한 ‘BBK 논란’ 쉽게 이해하기 [핫이슈] 언론의 ‘BBK 침묵동맹’ 어떻게 봐야 할까 요즘 ‘BBK 논란’이 새롭게 불거지고 있지요. 많은 분들이 복잡해서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간단 명료하고 쉽게 정리 좀 해달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굵은 뼈대만 추리면 매우 간단한 사안인데 ‘복잡하게’ 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언론 때문입니다. 일단 언론이 제대로 된 보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새로운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고 관련자들의 증언도 이어지고 있지만, 이른바 조중동과 방송3사를 비롯한 대다수 언론이 이 내용을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에리카 김씨와 관련된 ‘검찰발’ 기사는 또 꾸준히 보도합니다. 이런 상황이 혼재되면서 ‘기획입국’ ‘편지조작’ 이런 단어들이 섞입니다. 그러다보니 독자들 입장에선 정리가.. 더보기
[조간브리핑] 청소노동자 파업 학교 쓰레기가 ‘수북’ - 한겨레 12면. 학교 곳곳에 쓰레기 수북 “그분들 빈자리 너무 커요” 연세대와 이화여대, 고려대 청소노동자 860여명이 ‘생활임금’을 요구하며 현재 파업 중. 한겨레 기자가 청소노동자 파업 대학 가보니, 학교 곳곳에 쓰레기통 넘치고 변기 막혀 있었다고. 바닥도 지저분했고, 연세대 학생회관 건물 3층 쓰레기통 앞 역시 토마토 소스가 말라붙은 피자 상자가 탑을 이뤘다고. 이 기사를 주목한 이유. 청소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일을 하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기사이기 때문. 학교가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학생들의 위생상태도 엉망이 되지 않을까요. - 조선일보 14면. 한상률 전 국세청장 미 체류중 4억 받아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미국에 체류하던 지난해 국세청 직원들을 동원해 국내 .. 더보기
‘BBK 편지’는 죽이고 ‘장자연 편지’는 조작으로 키우고 [핫이슈] 조선일보 ‘장자연 보도’가 공감을 얻지 못하는 이유 조선일보가 ‘고 장자연 씨 편지 조작’ 주장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고 장자연 편지’ 가운데 일부에서 조작 흔적이 발견됐다는 경찰 발표를 오늘(11일) 1면에 배치한 것이 이를 반증합니다. 그만큼 ‘조작설’에 비중을 두고 있는 거죠. ‘장자연 편지’를 단독 보도했던 SBS가 “편지 전체가 239쪽인데 위조가 가능하냐”고 의문을 제기했지만 조선일보는 이 ‘반론’을 기사에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SBS보다 경찰 발표를 더 신뢰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셈입니다. ‘조작설’에 힘 싣는 조선일보의 의도는 결국 ‘사주 구하기’ 조선일보의 이 같은 편집에 반론을 제기할 수는 없습니다. 조선일보가 이번 사안을 그렇게 보고 있다는 나름의 판단이니까요. .. 더보기
[조간브리핑] ‘상하이 스캔들’과 덩신밍으로 뒤덮인 한국 언론 * 오늘 조간은 ‘상하이 스캔들’로 뒤덮여 있다. 종합 정리. - 동아, 한국일보 1면. 덩씨, 김정기에게서 직접 기밀 빼낸 정황 덩신밍 씨가 이명박 대통령 등 주요 정치인 200여 명의 휴대전화 번호를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로부터 직접 빼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덩 씨는 지난해 6월 1일 오후 6시 55∼56분 상하이 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김 전 총영사와 기념사진 2장을 찍었다. 2시간 20여 분 뒤인 오후 9시 19∼21분에는 같은 기종의 디지털카메라에 정부 여권 실세 연락처가 줄줄이 찍혔다고. 김 전 총영사는 그동안 ‘음모론’을 주장해 왔다. 관련해서 서울신문 1면. 중국 여성 덩신밍 씨가 올해 1월경 중국 당국에 조사를 받았다고. H 전 영사가 덩 씨의 남편 진모 씨(37)에게 보낸 e메일에 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