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퓰리즘

[조간브리핑] 모바일 투표가 정당시스템을 바꾼다 요즘 한나라당 관련 소식이 아침신문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오늘은 한나라당이 당 정강에서 ‘보수’ 표현을 삭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요 기사로 실려 있다. ‘분배우선․포퓰리즘 반대’라는 부분도 한나라 비대위가 삭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조선․중앙․한국일보 등이 1면에서 보도. 한나라당 비대위가 당의 헌법이라 할 수 있는 정강정책을 개정키로 한 것은 당의 정책을 성장 위주에서 복지 강화 쪽으로 옮기기 위한 것으로 풀이. 또 보수우익 이미지를 지우고 중도개혁 노선을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미 공화당 첫 경선에서 롬니가 8표차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도 주요기사로 전하고 있다. ● 한나라당이 관심은 많이 받는데 내부 상황이 여전히 복잡한 것 같다. 한나라당 .. 더보기
카다피에 저항한 사람들은 무슨 짓이든 해도 되는가 [수다떨기] 카다피에게도 최소한의 인권은 있다 모르겠다. 내가 예민한 건가. 정육점 냉동창고에 놓인 카다피 시신을 봤을 때 경악했다. 내 머리를 스친 생각은 한 가지. “이 사람들 미쳤구나.” 국가과도위원회나 ‘반카다피’ 세력이나, 카다피와 전쟁을 하면서 모두 괴물이 됐구나. 이 생각이 지금까지 머리 속을 떠나지 않고 있다. ‘반카다피’ 세력의 위험성은 카다피를 사살할 때부터 감지됐다. 카다피의 범죄행위와 ‘그’를 마음대로 죽이는 건 별개의 문제다. 카다피의 범죄행위는 국제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그것이 ‘그’를 마음대로, 아무렇게나 죽여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게 상식이다. 전두환이 광주 시민들을 학살한 것과 ‘그’를 마음대로 죽일 수 있는 건 결코 동의어가 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카다피가 자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