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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폐해, 시민주권으로 막아야 한다 [미디어곰의 세상보기] 종편이 미디어업계에 재앙인 이유 * 이 글은 여성신문 온라인판(2011.12.5)에 기고한 글입니다. 4개의 종합편성채널(TV조선, JTBC, 채널A, MBN)과 1개의 보도전문채널(뉴스Y)이 12월1일 일제히 개국했습니다.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이 종편 출범으로 미디어업계 지각 변동을 예상합니다. 지상파에 버금가는 규모의 방송사가 한꺼번에 4개나 출범했으니 그럴 만도 하죠. 하지만 종편사들을 제외한 대다수 언론사들은 종편 출범이 미디어업계 재앙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합니다. 때문에 종편을 둘러싼 논란도 점차 가열되고 있습니다. 종편을 둘러싼 논란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던 게 지난 12월1일의 ‘풍경’이었습니다. 이날 4개의 종편사가 출범했는데, 종편 출범에 반대하며 파업에 돌입한 언론사.. 더보기
의약품 슈퍼판매 이면에 종편 특혜 그림자가 보인다 [시사인 기고] 종편은 MB정부 ‘특혜 종결자’이다 이 글은 시사IN 215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조선·중앙·동아·매일경제의 종합편성채널(종편)은 ‘특혜 종결자’라 불린다. MB정부 특혜로 출발했고 지금도 특혜가 진행 중이다. 앞으로 받을 특혜도 남아 있다. 종편은 의무전송, 광고, 심의, 채널배정에 이르기까지 온갖 특혜를 집약해 놓은 ‘특혜 종합판’이라 할 만하다. 한국 언론사에 유래가 없는 MB정부 ‘종편 특혜 대방출’ 행진을 감상해 보자. 먼저 의무전송. 오는 12월 개국 예정인 종편은 케이블과 위성방송이 의무적으로 전송을 해야 한다. 방송법 시행령 53조 규정 때문이다. 현재 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위성방송사업자가 의무 전송해야 하는 방송은 모두 17개다. 여기엔 KBS 1TV와 EBS 등 지상파 2.. 더보기
종편은 왜 예능PD를 영입하는가 지상파 예능PD의 종합편성채널(종편) 이적은 성공할 수 있을까. 장담하기 어렵다. 종편이 마치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인식되고 있지만 막연한 추정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진행될 미디어 판도변화에서 지상파나 종편이나 불안하기는 매한가지란 얘기다. 물론 인력 유출을 ‘당하는’ 지상파가 새로운 인력을 ‘영입하는’ 종편에 비해 불안감의 정도는 더 클 수 있다. 역량 있는 스타PD들의 지상파 이탈은 이런 불안감을 몇 배 더 가중시킬 것이다. 하지만 지상파 인력 유출은 새로운 채널이 등장할 때마다 매번 되풀이되는 현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종편채널 수에 비해 오히려 이번엔 유동 인력이 적은 편이라고 말한다. 지상파에 드리운 불안감이 실제보다 더 과장됐을 수 있다는 얘기다. 어찌됐든 지상파 예능PD의 종편행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