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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인화학교

우리는 ‘장애인 편견’에서 얼마나 자유로울까 [영화로 세상보기] 영화 ‘도가니’ 열풍에서 생각해봐야 할 것들 고민 끝에 영화 를 봤습니다. 먼저 본 사람들이 만류하더군요. 한국이라는 사회, 남자라는 종족. 이런 것들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만든다면서. 공지영 작가의 소설을 이미 읽었던 터라 주변의 우려를 가볍게(?) ‘무시’했는데 착각이었습니다. 상흔이 오래 갈 것 같습니다. 아내와 함께 영화를 봤습니다. 둘 다 기분이 우울해졌습니다. 많이. 암담했고 슬펐습니다. 공유 씨가 무대 인사 와서 했던 말 - 영화를 보고 나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보고 나서 술 너무 많이 드시지 마세요.” 그랬습니다. 정말 술 한 잔 걸치고 싶을 정도로 기분이 그랬습니다. 장애인이 차별받는 사회에서 ‘나’는 얼마나 정의로운가 영화를 보고 나서 많은 분들이 가해.. 더보기
‘도가니 열풍’이 ‘안철수 열풍’과 비슷한 이유 [숫자로 본 한 주간] 광주 인화학교 가해자들과 그 공범들 이번 한 주는 ‘7’을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숫자로 뽑아 봤습니다. 영화 ‘도가니’가 우리 사회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청각장애아동시설인 광주 인화학교 어린이들의 성폭행을 다룬 영화죠. 지난 22일 개봉 6일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사건 재조사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서명도 사흘 만에 5만 명을 넘었습니다. 아동 성범죄 공소시효 폐지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영화 개봉 7일 만에 전면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오늘은 영화 ‘도가니’ 열풍에서 우리 사회가 무엇을 점검하고 반성해야 하는지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영화 개봉 7일 만에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은 여러 가지 시사하는 바가 많습니다. 영화도 현실을 .. 더보기
[조간브리핑] 오디션 프로그램은 경제불황을 모른다 암담한 세계경제 그리고 그 여파를 받는 국내 금융시장의 폭락이 아침신문 1면에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코스닥 8.28% 폭락했고, 원화환율은 29원 폭등. 세계경제와 관련해 리더십이 실종됐고 해결사가 없다는 우려가 제기. 이런 상황에서 국제노동기구(IL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 경제가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주요 20개국(G20) 회원국들 안에서 내년도에 대규모 일자리 부족이 야기될 수 있으며, 이런 현상은 2015년까지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 한겨레가 1면에서 전하고 있다. ‘우울한 풍경’들이 가득하다. - 경향신문 1면. 청 “신재민, 큰 문제 아냐” 검 “더 수사할 것이 없다” 청와대는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에게 비리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뇌물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