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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카다피에 저항한 사람들은 무슨 짓이든 해도 되는가 [수다떨기] 카다피에게도 최소한의 인권은 있다 모르겠다. 내가 예민한 건가. 정육점 냉동창고에 놓인 카다피 시신을 봤을 때 경악했다. 내 머리를 스친 생각은 한 가지. “이 사람들 미쳤구나.” 국가과도위원회나 ‘반카다피’ 세력이나, 카다피와 전쟁을 하면서 모두 괴물이 됐구나. 이 생각이 지금까지 머리 속을 떠나지 않고 있다. ‘반카다피’ 세력의 위험성은 카다피를 사살할 때부터 감지됐다. 카다피의 범죄행위와 ‘그’를 마음대로 죽이는 건 별개의 문제다. 카다피의 범죄행위는 국제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그것이 ‘그’를 마음대로, 아무렇게나 죽여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게 상식이다. 전두환이 광주 시민들을 학살한 것과 ‘그’를 마음대로 죽일 수 있는 건 결코 동의어가 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카다피가 자국.. 더보기
[조간브리핑] MB 논현동 사저 공시가격도 고의적으로 축소했나 모든 조간 1면에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모습이 등장했다. 비참한 최후가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 자신의 고향인 시르테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이 휴대폰 카메라에 찍혔다. 체포 당시 그는 카키색 군복을 입고 터번을 두른 채 다리를 심하게 다쳤고, 머리에도 총상을 입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 조선일보 6면. 이명박 대통령 집 증여 땐 세금 6억 원 줄어들어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 공시가격이 지난해 35억8000만원에서 올해 19억6000만원으로 급락한 것과 관련해 자녀들에게 증여하기 위해 공시가격을 고의적으로 축소했다는 의혹이 제기. 서울 강남구청은 “겨우 지방세 600만원을 깎아주려고 공시가격을 조작했겠느냐”고 해명. 하지만 전문가들 얘기는 다르다. 공시가격이 35.. 더보기
[조간브리핑] 청소노동자 파업 학교 쓰레기가 ‘수북’ - 한겨레 12면. 학교 곳곳에 쓰레기 수북 “그분들 빈자리 너무 커요” 연세대와 이화여대, 고려대 청소노동자 860여명이 ‘생활임금’을 요구하며 현재 파업 중. 한겨레 기자가 청소노동자 파업 대학 가보니, 학교 곳곳에 쓰레기통 넘치고 변기 막혀 있었다고. 바닥도 지저분했고, 연세대 학생회관 건물 3층 쓰레기통 앞 역시 토마토 소스가 말라붙은 피자 상자가 탑을 이뤘다고. 이 기사를 주목한 이유. 청소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일을 하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기사이기 때문. 학교가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학생들의 위생상태도 엉망이 되지 않을까요. - 조선일보 14면. 한상률 전 국세청장 미 체류중 4억 받아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미국에 체류하던 지난해 국세청 직원들을 동원해 국내 .. 더보기
[조간브리핑] 조중동도 비판한 ‘무릎 꿇고 기도하는 대통령’ - 한겨레 1면. 한미 FTA도 ‘엉터리 번역’ 수두룩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국문본에도 한-유럽연합(EU) 협정문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번역 오류가 많다고. ‘재심→검토절차, 오인→실수, 의약품→제품’으로 잘못 번역한 경우가 많이 발견. 한겨레는 한글-영문본이 동등효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태로 협정문이 발효될 경우 분쟁에 휘말릴 소지가 크다고 지적. - 국민일보 1면. 터키 “흑표전차 수출계약 일부 파기” 터키 방사청(SSM)이 최근 한국이 터키에 수출키로 한 흑표전차에 대한 계약내용 일부를 파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우리 정부는 터키 측에 추가 기술이전 등을 제안하며 기존 계약을 유지하자고 요청한 상태다. 터키측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 더보기
[조간브리핑] MB특별강연 들으려고 귀국한 리비아 대사 - 서울신문 1면. “나도 교수에 당했다” 학생들 뿔났다 고려대 의대 조교가 교수의 부당한 폭행·폭언과 노동력 착취 등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보도 이후 전국 각지에서 제보가 쏟아졌다. 사례 두 가지 소개. 강원 지역에서 영문과 석사과정에 있는 K씨는 건방지다는 이유로 교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다른 학생 논문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다짜고짜 얼굴을 두 차례 주먹으로 때렸다고. 서울 지역 공대 박사과정에 있는 K씨는 고대 의대에서 불거진 사례는 ‘양반’이라고 표현했다. 교수의 공과금 처리, 집 청소 등의 잡무는 조교에게 주어진 ‘당연한 임무’라는 것. K씨는 교수 출퇴근 시키기, 딸 과외선생 노릇하기 등을 직접 해 봤다고. 여교수의 경우 조교들이 돈을 모아 명품백을 사주는 경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