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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조간브리핑] KBS기자회 오늘부터 제작거부 ● 나경원 전 의원 남편인 김재호 판사와 관련된 의혹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판사가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에게 2006년 1월 직접 청탁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확인. 사정당국 관계자가 밝힌 내용. 나 전 의원은 “기소청탁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평소 알던 사이도 아니고, 법조 경력이 8년이나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박 검사는 김 판사의 전화를 ‘기소청탁’으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법조인들은 말했다. 판사가 진행 중인 수사와 관련해 담당 검사에게 직접 전화를 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 경향신문 10면. ● 서울행정법원에서 지난주 ‘비밀 판사회의’가 열렸다고. 전국 법원의 판사회의가 서울행정법원에서도 비밀리에 열린 것으로 확인. 서울행정법원은 서.. 더보기
[조간브리핑] 구제역 방역 때 ‘발암 소독약’ 마구 뿌렸다 오늘 조간 1면은 다양하다. 특히 사진이 눈길. 빈 라덴 사살 때 추락한 헬기 사진이 있다. 미국의 ‘비밀 스텔스’기였다고. 어린이 날 관련 사진들이 상당히 많다. 서울광장을 찾은 한 어린이가 분수대에 들어가 장난을 치며 웃고 있는 경향신문 1면 사진이 특히 인상적이다. - 국민일보 1면. 구제역 ‘발암 소독약’ 마구 뿌렸다 단독 보도. 지난 겨울 구제역 방역 때 ‘발암 소독약’이 대량 사용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구제역·AI 방역을 위해 전국에 뿌려진 소독약은 모두 3515t으로 집계됐다.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폼알데하이드(포름알데히드)는 4.8t이 사용됐고, 환경부가 유독물로 지정한 글루타알데하이드는 63t이 뿌려졌다. 더 큰 문제는 정부가 방역요원들에게 적절한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더보기
조선일보가 등록금 투쟁을 기사화하는 방식 [핫이슈] 이화여대 ‘풍선 집회’만 사진으로 처리한 까닭은 5일 조선일보 14면에 실린 사진기사입니다. 지난 4일 서울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등록금 인상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학교 측이 신입생 등록금을 2.5% 올린 데 대한 항의로 필수과목인 채플(기독교 예배) 수업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날 집회 풍경을 조선일보가 사진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선일보의 이 사진기사, 좀 이상하지 않으세요. 사진 아래에 있는 설명 없이 이 사진을 한번 천천히 보시기 바랍니다. 학생들이 풍선을 들고 소풍 나온 것 같은 인상을 주지 않나요. 얼핏 보면 ‘등록금 인상 저지’ 집회가 아니라 마치 대학 축제의 한 장면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조선일보가 의도했든.. 더보기
‘정부 훈장’ 받아야 언론에서 주목하는 ‘청소노동자’ [핫이슈] 농성 중인 대학 청소노동자 상황은 외면하나 어지간해선 방송뉴스에 잘 등장하지 않는 청소노동자들이 22일 방송뉴스에 등장했습니다. 한 군데가 아니라 KBS MBC SBS - 이렇게 방송3사 메인뉴스에 ‘나란히’ 말이죠. 방송3사 메인뉴스에만 등장한 게 아닙니다. 오늘 동아·조선일보 등 보수신문에도 관련 기사가 있더군요. 특히 동아일보는 사설에서 ‘청소노동자’를 ‘영웅’으로 추켜세우기까지 했습니다. 특이하고 이례적인 현상이라 주목해서 봤는데 좀 씁쓸하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이 얘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방송3사와 보수신문이 주목한 청소노동자는 인천공항 ‘환경미화원’ 노귀남 씨입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노귀남 씨는 환경 미화원 최초로 동탑산업훈장을 받게 됐더군요. 노 씨의 동료 엄애자 씨도 대통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