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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조간브리핑] FTA 날치기 논란을 시위대 폭행으로 덮으려는 조중동 오늘 조간들의 화두는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종로경찰서장이 FTA반대 시위대에 ‘폭행’당했다는 소식을 1면에 실은 곳과 싣지 않은 곳으로. 조선 중앙 동아일보 국민일보는 (조선) (중앙) (동아) (국민) 등 관련소식을 1면 머리기사로 전하며 시위대 폭력성을 강조. 한미FTA 날치기 논란을 경찰서장 폭행으로 덮으려는 의도가 있는 듯. 반면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이 소식을 1면에 싣지 않고 있다. 경향신문은 3면에서 한겨레는 12면에서 종로경찰서장 폭행 기사를 싣고 있다. 두 신문은 시위대 폭행을 비판하면서도 경찰서장이 ‘흥분한 시위대 속으로 왜 들어갔는지 의문’이라는 시위대와 시민단체 주장도 전하고 있다. ● 논현동 간다던 MB가 강북에 사저 터를 물색하고 있다고.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후 서울 강북과 경.. 더보기
‘군사정권 찬양 = 한미FTA 미화’는 본질적으로 같다 [숫자로 본 한 주간] 언론은 ‘취재봉쇄’에 대해 왜 침묵하는 걸까 이번 한 주는 ‘4’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숫자로 뽑아 봤습니다. 한나라당이 지난 22일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처리했죠. 일부 언론은 ‘날치기’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고, 일부는 ‘단독처리’라고 보도하기도 합니다. 분명한 건, 야당과 시민단체 반발 속에 한나라당에 의해 강행처리가 됐다는 겁니다. ‘4’는 한나라당이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는데 소요된 시간을 말합니다. 4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는데요, 오늘은 ‘4분’만에 통과한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한미FTA로 한국 경제 비상한다는 조중동 한미FTA 협상이 타결된 게 2007년 4월입니다. 정확히 4년 7개월을.. 더보기
조중동 ‘괴담 프레임’ 올인은 한국 보수의 퇴행이다 * 이 글은 219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조선·중앙·동아일보(조중동)가 ‘괴담론’을 들고 나왔다. 진부하다. 새로운 프레임이 아니기 때문이다. ‘괴담론’은 2008년 미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 때부터 조중동이 사용한 프레임이다. 광우병에 대한 염려, 천안함 사건 정부 발표에 대한 비판,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우려를 조중동은 모두 ‘괴담’으로 치부했다. ‘한미FTA 괴담론’ 역시 이런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언론비평지 이 10월 27일부터 11월 12일까지 전국단위 종합일간지 11곳에 실린 ‘괴담’ 관련 보도를 세어 보니 모두 142건이었다. 조선일보가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동아일보 22건, 문화일보 14건, 중앙일보 12건이었다. 조중동이 새로울 것 없는 ‘괴담 프레임’에 올인하는 이유가 뭘까.. 더보기
[조간브리핑] 조중동 ‘한미FTA 의제’ 벗어나기 총력전 오늘 조간은 한미FTA를 둘러싼 논란이 1면에 있는 신문과 없는 신문으로 나뉜다. 동아일보와 중앙일보를 비롯해 국민․서울․세계일보는 FTA 관련 기사가 1면에 없다. 조선일보는 FTA와 관련한 현직 부장판사의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제외하곤 FTA 관련 기사를 1면에 싣지 않았다. ‘FTA 의제’에서 벗어나려는 의도가 있는 듯. 반면 경향신문과 한겨레 한국일보 등은 FTA 관련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한겨레는 체감온도가 영하 6도까지 떨어졌던 지난 23일 FTA 반대집회에서 경찰이 시위대에 물대포를 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소식을 1면에 실었다. 과잉진압이라고 비판. 경향신문과 한국일보는 FTA가 발효되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1면에서 보도를 하고 있다. ● 그럼 FTA 관련 소식부터. 한미F.. 더보기
[조간브리핑] 한미FTA 일방적 띄우기 나선 조중동 어제에 이어 오늘도 조간 키워드는 한미FTA. 평가가 여전히 극단적으로 나뉜다. 경향신문은 1면에서 ‘한미FTA 비준안에 찬성한 국회의원 151명’의 사진과 이름을 실었다. 3면에선 시민 1만여명이 서울광장에서 촛불시위를 벌이는 등 국민저항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 한겨레 역시 “FTA특허 조항 때문에 한국IT와 약값이 오를 것”이라는 베이커 미 경제정책센터 소장의 인터뷰 기사를 1면에 싣고 있다. 반면 조선일보는 2면에서 UR․문화개방 때 ‘망한다’ 외쳤지만 오히려 지금 한국산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고 평가. “한때 과자 수입을 우려했지만 초코파이·홈런볼은 수출 신화를 기록했다”면서 “빗장을 열었더니 한국산업은 더 강해졌다”고 강조. 동아일보와 중앙일보도 한미FTA가 한국경제에 긍정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