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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파업

[조간브리핑] 'MB 민간인사찰'을 폭로전으로 둔갑시킨 조선과 동아 오늘 아침신문의 화두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민간인 사찰’이다. 하지만 방점이 확실히 나뉜다.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는 ‘MB정부의 전방위 사찰’과 관련해 후속보도를 이어가며 추가적인 의혹을 제기하는 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반면 조선 동아일보 등 보수신문을 비롯해 국민 세계일보 등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막가는 폭로전’을 벌이고 있다는 식의 ‘양비론’을 펼치는 쪽에 비중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민간인 사찰 문제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중앙일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더 이상 이 문제에 침묵하면 안 된다’는 사설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 국정원 직원이 방송인 김제동 씨를 두 번이나 찾아왔었다고. 개그맨 김제동씨는 2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앞둔 2010년 5월께 국가정보원 직원의 요청으로 두 .. 더보기
[조간브리핑] 조중동, 민간인 사찰 죽이고 북한은 올리고 오늘 조간들의 화두는 두 가지로 분명하게 나뉜다. ‘민간인 사찰’과 ‘북한’이다. 경향신문 한국일보 등은 “청와대가 민간인사찰과 관련해 변호사비용까지 냈다”는 의혹을 1면 머리기사로 보도. 반면 동아와 중앙일보를 비롯해 대다수 신문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북한의 ‘광명성 3호’ 로켓 발사와 관련해 “위성 발사를 포기하고 민생발전에 집중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고 발언한 내용을 1면 주요기사로 보도. ● 청와대가 민간인사찰 변호사비용을 냈다는 소식은 뭔가. 청와대가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증거 인멸 과정을 주도했다고 폭로한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은 26일 “변호사 비용도 청와대가 대납해줬다”고 밝혔다. 장 전 주무관이 26일 추가로 녹취파일을 제출. 장 전 주무관은 변론.. 더보기
MBC 파업하던 날, ‘주류 언론들’은? ● 시사IN 229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바로 가기 :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2309 MBC 기자들이 1월25일 오전 6시부터 전면 제작 거부에 들어갔다. 요구 사항은 크게 두 가지다. 자사 뉴스의 불공정·편파 보도에 대한 개선과 인적 쇄신. 팻말을 든 기자들은 “조롱받는 MBC 뉴스, 더 이상 못 참겠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의 제작 거부 소식은 ‘주류 언론’보다 트위터 등에서 먼저 회자됐다. 반응은 엇갈렸다. MBC 뉴스 정상화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는 반면 이명박(MB) 정부 레임덕을 노린 기회주의라는 혹평도 적지 않았다. MBC 기자들의 뉴스 제작 거부는 트위터와 인터넷에서 ‘핫 이슈’였다. 하지만 이른바 ‘MBC 사.. 더보기
[조간브리핑] 친이계 낙천자들 집단탈당 추진 ● 친이계 낙천자들이 집단탈당을 추진한다지. 이들은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나 중도보수 신당인 국민생각에 합류하는 방안 외에도 신당 창당 시나리오도 검토. 한 친이계 의원은 “공천을 받지 못한 상당수 의원들이 당에서 나가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계파 갈등이 심화되면서 일부에선 분당 가능성이 가시화. 한국일보 1면. ● 그럼에도 새누리당의 공천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새누리당이 자신들의 초강세 지역인 서울·경기의 범(汎)강남 벨트 10곳 중 송파을(유일호 의원)을 제외한 9곳에 신인을 배치하기로. 이에 따라 강남갑 이종구, 송파갑 박영아 의원은 공천 탈락 가능성이 크다. 새누리당이 7일 수도권 추가 공천자 10여명을 발표. 이사철·조전혁 의원 등 수도권 현역 5~6명 탈락할 듯. 조선일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