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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신문 브리핑

[조간브리핑] 제약업계 상위3사 조선 중앙 종편에 투자

<단독보도>

- 경향신문 1면. 제약업계 상위3사 조선 중앙 종편에 투자

지난해 말 선정된 종합편성 방송채널에 국내 제약회사와 대학이 지분투자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조선일보 종편에는 동아제약과 녹십자가, 중앙일보 종편에는 일동제약이 지분참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제약회사의 지분은 1% 미만이어서 종편사업자 선정결과 발표 시 주주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종편사업자의 납입자본금이 3100억원에서 4220억원임을 감안할 때 이들 업체는 최대 40억여원의 자본을 출자한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의 이해관계를 반영하는 프로그램이 방영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동아일보 종편에는 고려대학교가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 동아일보 1면. 함바집 자금 1억5천만원 전 장관 동생 계좌로 유입

검찰이 함바집 운영업자들의 계좌에 드나든 자금의 흐름을 추적. 전직 장관 L 씨가 차관급으로 재직하던 2005년에 5000만 원, 장관급이던 2007년에 1억 원이 각각 동생 명의 계좌로 흘러들어간 사실을 확인. 이 돈이 청탁 대가로 L 씨에게 건네진 것인지 조사. 또 검찰은 현직 공기업 사장인 C 씨가 식당 운영업자 유 씨에게서 수천만 원을 받았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 C 씨를 출국금지.

관련해서 조선일보 10면 기사. ‘함바집 운영’이 어떤 이권이기에 이런 사건이 벌어지는지 전하고 있다. 인부 600명 공사 현장에서 3년 하면 10억원 남는다고. 1년 식대만 13억원을 넘는다. 3년여 공사 기간의 총 매출은 40억원 정도. 건설업체에 '뒷돈'까지 건네는 것은 이런 이권이 걸려 있기 때문. 영화 ‘부당거래’ 아시죠? 더 이상 영화로만 볼 수가 없는 상황.

<1면 및 주요기사>

- CBS노컷뉴스 1면. “살처분 도와줘” 인력시장 SOS

구제역 파동이 장기화. 인력난 때문에 지자체들이 용역업체에 도움을 요청. 공무원들이 피로 누적에 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부작용이 속출. 고양시에서는 구제역 살처분하다 직원이 뇌출혈로 쓰러지고, 파주시에서는 얼어붙은 방역기계를 만지던 직원이 손가락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 사회단체 봉사활동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 한겨레 5면. “군인들은 도대체 어디에 …”

구제역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군도 지원 병력을 투입하고 있는데 축산농가에선 찾아보기 어렵다고. 군은 하루 4천명 정도를 투입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 대부분 방역초소에 배치가 된다고 한다. 축산 농가 파견에는 소극적이라고 하는데 이유가 있다. 부모들의 반대가 심해서라고.

- 경향 16면. 롯데마트 이번엔 ‘통큰 미국소’

구제역 한창인데 롯데마트가 미국 소갈비를 수입한 뒤 대대적인 판촉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6일 일부 일간지에 ‘2011년 새해, 첫 통큰 가격을 선보입니다’는 제목의 광고를 싣고 미국산 냉동 LA 갈비 판촉행사를 벌였다. 롯데마트는 한우 등심(100g)을 5800원에, 불고기(100g)를 2950원에 파는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가 성명 발표. “‘통큰 치킨’으로 영세상인 죽이더니 이제 축산농가 죽이기냐”며 반발.

- 조선일보 3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논란이 된 ‘전관예우’ 사례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는 7개월에 7억원. 월 1억원. 이용훈 대법원장은 2000년 대법관 퇴임 이후 개인변호사 수임료가 5년에 60억원. 월 1억원이라는 얘기. 박시환 대법관은 2003년 8월 서울지법 부장판사 퇴임 이후 개인변호사 수임료로 22개월 동안 19억5800만원을 받았다고. 월 8900만원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07년 8월 금감원장 퇴임 이후 김앤장 고문료로 1년에 6억을 받았다고. 월 5000만원이다. 김경한 전 법무부 장관은 2002년 서울고검장 퇴임 후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재직. 6년 동안 48억 재산 증가. 월 6660만원씩 재산이 증가했다는 얘기. 이재훈 전 지경부장관 후보자는 2009년 지경부 제2차관 퇴임 이후 김앤장 자문료로 15개월 동안 4억9000만원을 받았다고. 월 3266만원이다.

- 한겨레 20면. ‘시크릿 가든’ OST 콘서트표 비싼값 논란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오는 16일 저녁 8시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2시간 동안 ‘OST 콘서트’를 연다. 비싼 표값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R석이 9만9000원으로 높게 책정된 것이 문제다. 7만7000원, 5만5000원 순이다. 콘서트 표가 10만원을 호가하는 경우는 흔하지만 드라마에 삽입할 장면을 촬영하려고 콘서트를 여는 것을 감안하면 표 값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다.

<주목 기사>

- 중앙일보 1면. 대한민국 엄마 교육에 지치다


주부 황모 씨 사연. 2009년 초까지 억대 연봉을 받는 다국적기업의 한국지사 최고경영자(CEO)였다. 하지만 아들이 2008년 외국어고 입시에서 실패한 뒤 사표를 던졌다. 아들 장래를 위해 직장을 포기.

대한민국 엄마들이 자녀 교육에 지치고 있다. 일과 살림을 함께 하는 직장맘들은 특히 고민이 많다. 21세기 치맛바람은 남보다 앞선 정보라는 중압감 때문이다. 중앙일보가 서울지역 외고와 자율형 사립고, 일반고 세 곳의 1학년생 어머니 직업을 조사한 결과 외고는 62.2%, 자율고는 60%, 일반고는 43.8%가 전업주부였다. 참 정말 할 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