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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신문 브리핑

[조간브리핑] 소망교회, 무상급식 주민투표 참여 독려 논란

<1면 및 주요기사>

오늘 조간1면 주인공은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 제목들도 다양하다. <카다피, 끝났다>(국민․동아) <42년 독재의 최후>(조선) <카다피 42년 독재 사실상 붕괴>(한국) <재스민혁명 반년 … 카다피도 무너졌다>(한겨레) 등이다. 그런데 1면 사진은 차이를 보인다. 조선일보는 카다피를 1면 사진에 담은 반면 다른 조간들은 시민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1면에 담았다.

정부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IT기업들과 공동으로 개방형 토종 운영체제(OS)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도 조간들이 주요기사로 전하고 있다.

- 한겨레 1면. 소망교회, 주민투표 참여 독려

이명박 대통령이 장로로 있는 서울 강남 소망교회가 무상급식 주민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투표운동을 벌인 사실이 확인. 지난 21일 소망교회 누리집 동영상을 보면 소망교회 김지철 목사가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부분이 나와 있다. 일부 대형교회 목사들도 설교 동영상과 주보 등을 통해 주민투표 참여를 권유하고 나서 논란. 하지만 서울시선관위는 “위반 행위를 찾지 못했다”며 소극적 태도를 보여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반발.

- 한국일보 1면. 가계 빚, 경제 뇌관 우려

가계 빚이 900조원에 육박했다. 작년 이후 1년 반 동안 100조원 가까이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2분기에 5조4,000억 원 늘어나면서 기존 증가세를 유지.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1분기 9,000억 원 감소했으나 2분기엔 4조1,000억 원 증가세로 돌아섰다. 실질소득이 줄어 생활이 어려워진 가계가 금리가 높은 2금융권으로 옮겨가면서 우리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

- 경향신문 10면. 우유 파동에 … “카페 라테에 두유 넣어도 될까요”

지난 16일 원유 공급가격 협상이 타결되며 시중에 우유 공급이 재개. 하지만 우유 사용이 많은 커피전문점과 제과업체 등은 여전히 고민. 그래서 스타벅스가 택한 것은 ‘두유 마케팅’이다. 두유는 우유보다 단맛이 덜하지만 칼로리가 낮아 건강에 좋고 원가도 저렴한 편. 때문에 매장 종업원들이 ‘두유라떼’를 적극 권하고 있다고.

- 동아일보 12면. 갈라서는 날까지 싸우는 사람들 때문에 … 이혼법정 보디가드

서울가정법원이 재판 상대방의 위해로부터 당사자를 보호하기 위해 ‘내부규정’을 만들어 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재판장이 특별보호 대상자를 지정할 경우 법원경위나 경비관리대원이 보호를 하게 된다. 법원이 이런 내규를 제정한 것은 이혼·친자 확인·유산상속 등 가사사건이 가진 특성 때문. 부부나 친족 간 민감한 사실이 법정에서 드러나면 감정이 폭발해 위해를 입히거나 입을 우려가 크다고 본 것.

- 조선일보 1면. 중국제 군용 트럭·지프 3000~4000대 북으로

중국제 군용 트럭과 지프 3000~ 4000대가 지난달 북한에 들어간 것으로 22일 확인. 조선일보가 대북 소식통으로부터 동영상을 입수. 북한 내부의 고위 소식통은 이 차량들에 대해 “김정일의 후계자인 김정은이 ‘7·27 전승기념일(정전협정 체결일)’을 앞두고 군부에 하사하는 선물”이라고 말했다.

- 한겨레 4면. 한국은행 총재 인사청문회, 국회 기재위 소위 합의

한국은행 총재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2일 경제재정소위를 열어 이 같은 방안에 합의. 소위는 한국은행 총재라는 명칭이 구시대적이고 권위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한국은행장 등 다른 명칭으로 바꾸는 방안도 집중 검토.

- 동아일보 1면. “시군구 20~80곳 통합 대상”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가 전국 최소 20개, 최대 80개 시군구가 통합대상이 되는 통합기준안을 유력하게 검토. 동아일보가 개편위의 ‘시군구 통합기준 연구 용역안’을 입수. 이 안에 따르면 서울 금천 중구, 부산 영도 서 동 중구, 대구 중구, 인천 동구 등 8개 자치구와 경기 의왕 과천시, 충남 계룡시 등 3개 도시가 인구와 면적 면에서 통합대상에 포함.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파장이 일 듯.

- 한국일보 8면. 왜관철교처럼? 낙동강 옛 남지철교 붕괴 위험

낙동강살리기 사업 현장 인근인 옛 남지철교의 상판 일부가 내려앉아 붕괴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5, 6번 교각 위의 콘크리트 교각이 30㎝가량 밑으로 침하하고, 교각 위의 철제 상판이 50㎝ 정도 찢어진 상태. 환경단체들은 낙동강 준설이 계속될 경우 왜관철교처럼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교각 침하는 준설 때문이 아니라 연약지반 탓이라며 반박.

- 한겨레 12면. 서울대 캠퍼스 안에 병원 학생․교직원들 ‘공짜 진료’

서울대가 관악캠퍼스 안에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의원급 병원을 개원. 서울대 교직원과 학생들은 그동안 교내 보건진료소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청구 요양기관이 아니어서 검사비와 약값을 실비로 지불. 하지만 인근 병·의원들은 “서울대 구성원들만을 위한 과도한 특혜”라며 반발. 이들은 “모든 국공립대가 서울대처럼 학내 구성원들을 위한 병원을 설립하려 한다면 국가적 자원 낭비”라고 주장.